허미미 이어 김민종까지 세계선수권 金… 한국 유도 부활한다

이정철 기자 2024. 5. 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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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이 대사건을 일으켰다.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100kg 이상급에서 한국 유도에게 39년 만 금메달을 선사했다.

더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최중량급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1985년 조용철 현 대한유도회장 이후 3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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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남자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이 대사건을 일으켰다.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100kg 이상급에서 한국 유도에게 39년 만 금메달을 선사했다.

김민종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100㎏ 이상급 결승에서 조지아의 구람 투시슈빌리를 한판승으로 제압했다.

김민종. ⓒ국제유도연맹

이로써 김민종은 2018년 73㎏급 안창림과 100㎏급 조구함(이상 은퇴) 이후 6년 만에 한국 남자 유도에게 우승을 안겼다. 더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최중량급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1985년 조용철 현 대한유도회장 이후 39년 만이다.

김민종은 보성고 3학년 때인 2018년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이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단숨에 한국 유도의 희망이 됐다.

하지만 김민종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16강 탈락을 경험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후 출전하는 국제대회마다 메달을 목에 걸었고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선수권 금메달까지 목에 걸며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여자 78㎏ 이상급 경기에선 김하윤(안산시청·7위)이 동메달을 따냈다. 김하윤은 2라운드에서 만난 브라질의 소자 베아트리스에게 무너지며 패자전으로 밀렸으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시아 타바노(이탈리아)를 상대로 허벅다리걸기 절반승을 기록했다.

김하윤은 지난해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유도 대표팀 중 유일하게 펼쳐진 여자 유도의 간판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개인전을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마쳐 국가별 순위 3위에 위치했다.

ⓒ국제유도연맹

특히 남자 유도 최중량급 김민종, 여자 유도 57kg급 허미미가 각각 금메달을 따내며 '효자 종목' 유도에 부활을 알렸다. 한국 유도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김재범과 송대남이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금맥을 잇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개인전 일정을 마친 한국 대표팀은 25일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 뒤 26일 귀국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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