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포위 훈련' 중국에…미 "자제력 갖고 행동해야"

안혜정 2024. 5. 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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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에 대해 미국과 유럽은 잇달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미국은 유사시 대만 방어를 위한 무력 개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송상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중국 정부에 자제력을 갖고 행동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민주주의 절차에 따라 대만이 리더십을 교체하는 것을, 도발과 강압의 빌미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또 "중국의 행동은 긴장을 고조시킬 위험이 있다"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온 오랜 규범을 잠식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은 대만을 중심으로 한 지역 내 무력 태세와 작전을 신뢰한다고 밝혀 유사시 무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대만 방어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앞선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여러 차례 강조돼 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지난해 11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하나의 중국' 정책에 대한 합의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것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유럽연합도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유럽연합은 "무력과 강압에 의해 현상을 바꾸려는 일방적 행위에 반대한다"며 중국의 군사훈련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중국의 이번 대만 포위 훈련이 결국 양안 긴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꼬집으며, 긴장 수위를 높이는 어떤 행동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쏟아지는 비판에 중국 정부는 "내정 간섭"이라고 발끈했습니다.

중국의 주권과 영토 안정을 해치는 행위엔 결연한 반격으로 맞설 것임을 경고하면서 대만 해협에서의 긴장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상호입니다. (sshluck@yna.co.kr)

#대만 #중국 #군사훈련 #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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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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