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지역대표 예술단체 키운다…22개 단체에 106억 지원

박주연 기자 2024. 5. 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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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 문화예술을 이끌 대표 예술단체를 육성한다.

문체부는 '2024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22개 단체를 선정,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올해 106억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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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된 '강원 강릉 한소리전통예술단'.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 문화예술을 이끌 대표 예술단체를 육성한다.

문체부는 '2024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22개 단체를 선정,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올해 106억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재정과 함께 공연장, 연습실 등 각 지자체별 추가 지원도 이뤄진다.

문체부는 '문화가 이끄는 지방시대, 문화가 이끄는 균형발전'을 이뤄내기 위해 올해부터 지역에서 활동할 예술단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에 나선다. 이번에 선정된 단체들은 클래식 2개, 연극 11개, 무용 2개, 전통예술 7개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권 3개, 강원권 3개, 충청권 8개, 경상권 6개, 전라·제주권 2개다.

특히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지역 예술단체 4개가 새롭게 만들어진다. 부산시는 발레단을 신설해 '부산 오페라하우스'를 실질적 오페라·발레 제작극장으로 만들기 위한 토대를 구축한다. 울산시와 경남 거제시는 극단 '울산연극창작소'와 교향악단 '거제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각각 신설했다. 충북도는 오랜 도민 숙원사업인 '충북도립극단'을 신설한다.

인구감소지역인 강원 정선군은 수도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 산'을 유치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극단 산'은 '정선 아리랑' 등 지역 콘텐츠를 바탕으로 공연예술작품을 창작해 지역을 홍보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한다. 정선군은 재정과 함께 공연장·연습 공간 등 현물도 지원해 예술단체의 빠른 지역 안착을 돕기로 했다.

'밀양아리랑' 등 매력적인 문화콘텐츠로 문체부의 '로컬100'에 선정된 경남 밀양시는 지역 전통예술단을 지원해 밀양아리랑의 국내외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 문체부가 지난해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한 충북 청주시는 지역 오페라단을 지원해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향유 지평을 확장한다.

문체부는 이들 단체가 전국 각지에서 지역 고유 콘텐츠를 바탕으로 활발한 예술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수한 성과를 낸 예술단체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추가로 재정 지원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이들 예술단체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예술단체의 62%가 수도권 일대에 집중돼 있으며, 지역에서는 예술단체가 자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사업이 기초예술 분야 예술단체가 지역에서 자생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고, 청년·지역예술인들에게 마음껏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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