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CC, 바이든 가짜 목소리로 투표 거부 독려 컨설턴트에 벌금 부과

민병기 기자 2024. 5. 2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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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지난 1월 미국 뉴햄프셔주 대선 후보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목소리로 가짜 메시지를 만든 정치 컨설턴트에게 600만 달러(약 82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AP통신은 23일(현지시간) FCC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바이든 대통령의 목소리를 모방한 가짜 목소리로 '프라이머리에서 투표하면 11월(대선)에 투표할 수 없다'는 허위 정보를 내세우며 주민에게 투표 거부를 독려하는 내용의 전화 메시지를 만든 정치 컨설턴트 스티브 크레이머에게 6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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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UPI연합뉴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지난 1월 미국 뉴햄프셔주 대선 후보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목소리로 가짜 메시지를 만든 정치 컨설턴트에게 600만 달러(약 82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AP통신은 23일(현지시간) FCC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바이든 대통령의 목소리를 모방한 가짜 목소리로 ‘프라이머리에서 투표하면 11월(대선)에 투표할 수 없다’는 허위 정보를 내세우며 주민에게 투표 거부를 독려하는 내용의 전화 메시지를 만든 정치 컨설턴트 스티브 크레이머에게 6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그는 거짓말로 투표를 방해하려 한 혐의 등 13건의 중범죄와 또 다른 11건의 경범죄 혐의도 받고 있다.

FCC는 또 해당 메시지를 주민들에게 전송한 혐의를 받는 링고텔레콤에 대해서도 200만 달러(약 27억 원)의 벌금을 매겼다고 밝혔다.

제시카 로즌워슬 FCC 위원장은 "전화 발신자가 잘 알려진 정치인이나 좋아하는 유명인 또는 친숙한 가족 구성원처럼 보이면, 그 누구도 사실이 아닌 것에 속을 수 있다"며 "이는 목소리를 조작하는 악의적 행위자들이 바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민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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