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골프장 익사 사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집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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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제주 서귀포시의 한 골프장에서 발생한 익사 사고가 제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이하 강수대)의 수사로 이관되며, '중대시민재해' 적용 가능성에 대한 집중적인 검토가 시작됐다.
이번 사고의 경우, 골프장 내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이지만, 과거 사례들을 통해 볼 때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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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은 2022년부터 의료 및 안전 사고 수사를 강화하기 위해 강수대 내에 특별 수사팀을 신설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건을 담당하도록 했다. 이번 사고의 경우, 골프장 내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이지만, 과거 사례들을 통해 볼 때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사고의 경우, 조사를 통해 연못 주변 안전조치의 소홀 또는 이용객에 대한 위험성 경고의 부재 등이 밝혀질 경우, 담당 실무자에게 형법상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등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으니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골프장의 안전 관리와 관련하여 중요한 사례가 될 수 있으며, 골프장 운영자 및 관계자들에게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역 골프장은 이 사고를 계기로 인공연못 주변에 구명환을 구비했다.
사진 = 제주경찰청 제공 / 연합뉴스TV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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