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라 "오기로 결혼하고 이혼…母 집 잃고 수십억대 빚"

추승현 기자 2024. 5. 24. 08: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정수라가 전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서 빚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저는 연예인이고 전 남편은 사업하는 사람이다 보니까 결혼하고 어느 순간 그 사람의 어려운 상황이 느껴졌다. 내가 힘을 실어준다고 안 해도 되는 행동을 하게 됐다. 그래서 더 큰일을 벌이게 됐다"고 털어놨다.

가수 혜은이도 당시 정수라의 전 남편의 안 좋은 소문을 들었고, 정수라의 식구들도 결혼을 반대했지만 강행했었다고.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화면. (사진=KBS 2TV 캡처) 2024.05.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가수 정수라가 전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서 빚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정수라는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2006년에 결혼해서 2013년에 정리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저는 연예인이고 전 남편은 사업하는 사람이다 보니까 결혼하고 어느 순간 그 사람의 어려운 상황이 느껴졌다. 내가 힘을 실어준다고 안 해도 되는 행동을 하게 됐다. 그래서 더 큰일을 벌이게 됐다"고 털어놨다.

"기죽이기 싫어서 해줄 수 있는 대로 최대한 해줘서 '좋은 날이 있겠지'라고 기대했는데, 어느 순간 '이건 처음부터 계획된 거였구나'라는 생각이 딱 들었을 때 거기서 내가 철퍼덕 주저앉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화면. (사진=KBS 2TV 캡처) 2024.05.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가수 혜은이도 당시 정수라의 전 남편의 안 좋은 소문을 들었고, 정수라의 식구들도 결혼을 반대했지만 강행했었다고. "그런 데 오기를 부리면 안 되는데 상대가 지금 너무 완벽한 사람이라고 날 행복하게 웃게 해주는 사람이니까,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질 못하니 남들이 주위에서 어떤 얘기를 해줘도 내게 와닿지 않더라. 오히려 '당신네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거 내가 결혼해 멋지게 살아볼게'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런 상황에서 결혼했고 결국 큰 손해를 봤다. 저희 엄마 집까지 은행 담보로 했는데, 엄마 집까지 넘어갈 상황이 있었다. 저는 다른 건 몰라도 엄마 집만큼은 살려놓고 끝내겠다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엄마 집까지 넘어가게 됐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수라는 이혼 후 수십억대 빚을 떠앉게 됐고, 2018년이 돼서야 빚을 청산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