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내가 금방 간다!' 콤파니, 뮌헨행 최종 단계...'EPL 강등' 감독 선임 미친 결정, 위약금 큰 문제 아냐

김대식 2024. 5. 2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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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빈센트 콤파니 감독 선임 과정은 이제 마지막 협상만이 남았다. 번리와의 위약금 협상만 마무리되면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의 지휘봉을 잡는다. 콤파니 감독과 김민재의 조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스카이 스포츠
바이에른 뮌헨의 빈센트 콤파니 감독 선임 과정은 이제 마지막 협상만이 남았다. 번리와의 위약금 협상만 마무리되면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의 지휘봉을 잡는다. 콤파니 감독과 김민재의 조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텔레그래프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주 안으로 빈센트 콤파니 감독을 두고 번리와의 합의를 끝낼 계획이다. 번리와의 합의만 마무리되면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새로운 감독이 된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에서 활동하며 바이에른 내부 소식에 능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바이에른과 콤파니 감독의 합의 소식을 전했다. '바이에른과 콤파니 감독은 구두 합의를 맺었다. 이제 바이에른은 번리와 합의점을 찾기만 하면 된다. 콤파니 감독은 2028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그는 이번 주말 안으로 바이에른의 새로운 감독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3개월 동안 바이에른은 감독 선임에 있어서 구단 역사상 경험하지 못했던 일을 겪었다. 예전에는 바이에른이 관심만 보내도 가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는 감독들이 많았다면 이번에는 협상을 시작한 대부분의 감독들이 바이에른행을 거부하면서 감독 선임 작업이 계속해서 지체되고 있다.

결국 바이에른은 토마스 투헬 감독을 다시 남기려고 했지만 계약 기간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투헬 감독과도 결별이 번복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바이에른 수뇌부에서 고려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이 실패하자 내부적으로 다시 논의가 진행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빈센트 콤파니 감독 선임 과정은 이제 마지막 협상만이 남았다. 번리와의 위약금 협상만 마무리되면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의 지휘봉을 잡는다. 콤파니 감독과 김민재의 조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놀랍게도 논의 결과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번리를 강등시킨 콤파니 감독을 데려오자는 생각이었다. 바이에른 수뇌부는 새로운 지도자가 젊고, 발전 가능성이 있길 바라고 있는데 구단에서 원하는 프로필을 콤파닉 감독이 가졌다고 판단한 것이다.

바이에른이 EPL에서 강등된 감독을 데려오는 이유는 콤파니 감독의 잠재력 때문이었다. 로마노 기자는 "바이에른 수뇌부는 콤파니 감독이 가지고 있는 비전과 아이디어를 신뢰하면서 최고의 감독이 될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월요일에 진행된 초기 협상이 긍정적인 평가를 가져왔다. 바이에른은 빠르게 작업을 끝내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에서도 비슷한 보도를 내놓았다. 매체는 23일 '콤파니 감독은 번리를 이끌면서 EPL에서 강등됐지만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하면서 바이에른이 콤파니 감독에게 높은 점수를 준 이유를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빈센트 콤파니 감독 선임 과정은 이제 마지막 협상만이 남았다. 번리와의 위약금 협상만 마무리되면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의 지휘봉을 잡는다. 콤파니 감독과 김민재의 조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먼저 콤파니 감독이 독일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콤파니 감독은 선수 시절 벨기에 명문인 RSC 안더레흐트에서 성장한 뒤에 2006~2007시즌을 앞두고 함부르크로 이적했다.

함부르크에서 2시즌을 보내면서 독일 분데스리가를 경험했다. 2년 동안 독일에 살면서 콤파니는 독일어를 할 수 있게 됐고, 독일 문화를 배울 수 있게 됐다. 바이에른은 독일에서 가장 강한 구단이기에 새로운 감독이 독일어를 반드시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게 구단 수뇌부의 생각이었던 것이다.

스포르트 빌트는 '콤파니 감독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함부르크에서 뛰었고, 많은 벨기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독일어도 문제가 없다. 그는 여전히 독일어를 매우 잘 구사한다. 독일어 능력은 바이에른에 항상 중요한 기준이다. 그의 영어 또한 완벽하다'고 언급했다.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알폰소 데이비스 같은 영어권 문화 선수들도 있기에 바이에른은 영어과 독일어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는 감독을 원했던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빈센트 콤파니 감독 선임 과정은 이제 마지막 협상만이 남았다. 번리와의 위약금 협상만 마무리되면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의 지휘봉을 잡는다. 콤파니 감독과 김민재의 조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콤파니 감독이 바이에른 수뇌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두 번째 이유는 공격적인 축구 철학이다. 콤파니 감독의 축구 철학은 선수 시절 자신을 지도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콤파니 감독이 매우 높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던 2022~2023시즌의 번리는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가장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었다. 매우 높은 위치에서부터 압박을 시작해 빠르게 공을 가져와 곧바로 다시 공격하는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영향을 받아 점유율을 높여가는 축구도 원하지만 콤파니 감독은 빠른 공격 마무리도 굉장히 신경쓴다. 이는 게겐프레싱을 추구하는 독일 축구에 가깝다.

바이에른은 콤파니 감독의 지도력이 번리에서 잘 나오지 못했다는 건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공격적인 전술일수록 선수들의 퀄리티가 매우 중요한데 번리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EPL 최하위권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선수단 수준이 세계 최강인 바이에른에서 콤파니 감독의 전술적인 역량이 더욱 잘 나타날 수 있다는 '행복회로'를 가동한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빈센트 콤파니 감독 선임 과정은 이제 마지막 협상만이 남았다. 번리와의 위약금 협상만 마무리되면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의 지휘봉을 잡는다. 콤파니 감독과 김민재의 조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바이에른 수뇌부들은 콤파니 감독이 과르디올라 감독다운 축구를 바이에른에서 보여주길 희망하고 있었다. 스포르트 빌트는 '바이에른의 축구는 많은 공을 소유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많은 팬(그리고 수뇌부)들은 오랫동안 매력적인 과르디올라 축구를 갈망해 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이유는 콤파니 감독의 인성과 성품이었다. 스포르트 빌트는 '콤파니 감독은 훌륭하고 자신감 넘치는 대중적 모습을 갖고 있다. 이는 바이에른에서도 중요하다. 투헬 감독은 다소 오만하고, 까다로운 태도를 보여줬고, 그가 몰락한 이유 중 하나였다. 콤파니 감독이 더욱 편안해보인다. 그는 말도 잘하고, 자신의 축구에 대해서 잘 설명할 수도 있다'며 콤파니 감독이 투헬 감독과는 다르게 팬들과도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빈센트 콤파니 감독 선임 과정은 이제 마지막 협상만이 남았다. 번리와의 위약금 협상만 마무리되면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의 지휘봉을 잡는다. 콤파니 감독과 김민재의 조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콤파니 감독 선임 과정에서 남은 문제는 번리와의 위약금 합의뿐이다. 폴크 기자는 23일 오후 "막스 에벨 바이에른 스포츠 디렉터와 콤파니 감독은 이미 사적으로 만났다. 양 측은 계약 조건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 바이에른과 번리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바이에른은 위약금으로 1,000만 유로(약 148억 원)를 제시했지만 번리에서는 2,000만 유로(약 296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번리에서 비싼 위약금을 원하는 이유는 바이에른이 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을 빼오기 위해서 준비했던 위약금 규모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바이에른은 1,300만 유로(약 192억 원)까지 준비했지만 팰리스에서 무려 1억 유로(약 1,479억 원)를 원해 협상의 여지가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빈센트 콤파니 감독 선임 과정은 이제 마지막 협상만이 남았다. 번리와의 위약금 협상만 마무리되면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의 지휘봉을 잡는다. 콤파니 감독과 김민재의 조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번리는 터무니없는 수준까지 생각하고 있지는 않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보내주지는 않을 생각이다. 다행히 협상의 여지는 충분히 있는 상태다.

스포르트 빌트는 '바이에른이 3년 전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위해 RB 라이프치히에 얼마나 많은 돈을 지불했는지도 잘 알려져있다. 팰리스는 글라스너 감독 위약금으로 1억 유로라는 터무니없는 액수를 요구했지만 번리는 그런 수준을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 결국에는 두 구단이 중간에서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앨런 페이스 번리 구단주가 콤파니 감독의 미래를 막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22일에 바이에른과 번리의 첫 협상이 진행됐고, 바이에른은 이번 주 안으로 합의를 기대 중이다.

번리와 바이에른의 위약금 합의도 끝나면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과 2027년까지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콤파니 감독이 경험이 많지 않고, 지도자로서의 굵직한 성과도 없다는 점은 분명 걸림돌이지만 세계적인 수비수 출신이었다는 점,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한다는 점에서는 김민재를 선호할 포인트들이 많다.

바이에른 뮌헨의 빈센트 콤파니 감독 선임 과정은 이제 마지막 협상만이 남았다. 번리와의 위약금 협상만 마무리되면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의 지휘봉을 잡는다. 콤파니 감독과 김민재의 조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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