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7월 총선 확정 뒤 첫 여론조사…노동당, 보수당에 17%P 앞서

권진영 기자 권영미 기자 2024. 5. 2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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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총선이 오는 7월 4일로 앞당겨진 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제1 야당 노동당이 리시 수낵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에 17%포인트(P) 앞선다는 결과가 23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여론조사 회사 모어인커먼은 수낵 총리가 22일, 조기 총선 일정을 발표한 후 2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한편 지난 총선은 2019년 12월에 치러졌는데, 당시에는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끌던 보수당이 노동당에 맞서 압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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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서도 거의 유사한 결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보수당)가 22일(현지시간) 비가 내리는 가운데 총리 관저인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앞에서 깜짝 연설을 갖고 "오늘 일찍 국왕(찰스 3세)과 대화하고 의회 해산을 요청했다"며 "국왕께서 요청을 승인하셨고 7월 4일에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2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권영미 기자 = 영국의 총선이 오는 7월 4일로 앞당겨진 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제1 야당 노동당이 리시 수낵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에 17%포인트(P) 앞선다는 결과가 23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여론조사 회사 모어인커먼은 수낵 총리가 22일, 조기 총선 일정을 발표한 후 2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정당별 지지율은 △노동당 44% △보수당 27% △개혁 영국당 10% △자유민주당 9% △녹색당 5% 등으로 집계됐다.

앞서 17~19일 사흘간 실시된 동 기관 조사에서도 노동당 지지율은 보수당을 16%P 웃돌았다.

로이터통신은 이 회사의 조사 결과가 다른 기관의 결과와 대체로 유사하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의 유고브 조사에서 노동당은 2019년 총선보다 201석을 더 얻는 403석, 보수당은 210석을 잃은 155석을 얻는 것으로 나왔다.

한편 지난 총선은 2019년 12월에 치러졌는데, 당시에는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끌던 보수당이 노동당에 맞서 압승했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관저에서 보건 규정을 어기고 파티를 여는 등 물의를 빚고 물러났다.

다음으로 집권한 리즈 트러스 총리는 대규모 감세안을 발표했다가 7주 만에 사임했으며, 현재 수낵 총리로 교체됐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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