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고경표, 잔뜩 설레었는데…강한나·주종혁 애틋 포옹 목격 ('비밀은 없어')

김서윤 2024. 5. 2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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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은 없어' 고경표와 강한나의 핑크빛 기류에 물음표가 띄워졌다.

달콤한 키스 그 이후, 서로가 어떤 관계인지 혼란을 겪고 있던 사이, 과거의 잘못을 청산하고 싶은 주종혁이 변수가 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 8회에서는 송기백(고경표)과 온우주(강한나)의 달콤한 입맞춤 그 이후, 애매모호해진 관계가 그려졌다.

그래서인지 누구도 기백과 우주 사이에 흐르는 이상 기류를 감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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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서윤 기자]

사진=JTBC ‘비밀은 없어’

‘비밀은 없어’ 고경표와 강한나의 핑크빛 기류에 물음표가 띄워졌다. 달콤한 키스 그 이후, 서로가 어떤 관계인지 혼란을 겪고 있던 사이, 과거의 잘못을 청산하고 싶은 주종혁이 변수가 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 8회에서는 송기백(고경표)과 온우주(강한나)의 달콤한 입맞춤 그 이후, 애매모호해진 관계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 연락할까 말까 고민하고, 갓 일어난 부스스한 모습으로 마주치자 소스라치게 놀라 피하고, 어쩌다 살이라도 맞닿으면 전날밤의 키스를 떠올리며 한껏 어색해졌다.

‘오늘부터 우리는’ 어떤 사이인지, 기백의 머릿속은 복잡했다. 게다가 추석 기념 ‘커플천국’ 홍보 촬영장에 같이 가자는 기백에게 우주가 “우리가 정답게 같은 차 타고 스케줄 갈 사이는 아니다”라고 선을 긋자 더 헷갈렸다. 우주에게도 사정은 있었다. ‘커플천국’이 성공리에 첫 방송됐으니, 기백이 초희(한동희)를 최종 선택했다는 사실은 돌이킬 수 없었다. 기백에게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 시청자들은 알 수 없을테고, 이들의 선택은 각자가 짊어져야 할 책임이었다. 우주는 다같이 모인 촬영장에서 혹시라도 기백과의 핑크빛 기류를 눈치채는 사람이 있을까 마음을 졸였다. 그래서 현장에서 기백과 눈도 안 마주치고 말도 섞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누구도 기백과 우주 사이에 흐르는 이상 기류를 감지하지 못했다. 대신 우주를 전 남친 정헌(주종혁)과 엮었다. 자신의 거짓말 때문에 이별했던 지난날을 후회해온 정헌은 아직 우주에게 미련이 가득했다. 이에 우주와의 커플 촬영에서 다정하게 신발을 신겨주는 등 애틋하게 다가갔다. 그러자 해리(오가빈)와 루이(이형진)는 우주의 얼굴이 좋아졌다며 “몰래 정헌과 다시 사귀고 있는 거 아니냐”고 몰아갔다.

이 가운데 아버지 인수(신정근)의 한마디에 기백은 더욱 심란해졌다. 촬영장에서 마음이 상한 기백을 달래기 위해 우주가 함께 커플 사진을 찍어준 후 손을 맞잡고 귀가하던 길이었다. 아들이 여자와 함께 있는 걸 처음 본 인수는 둘이 사귀는지 물었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기백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답은 “모르겠다” 뿐이었다. “남녀 사이에 모르겠는 건 위험하다”라는 인수의 말에 기백의 심장은 덜컥 내려앉았다.

기백의 감정은 우주와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을 만큼 깊었다. 우주와 특별한 사이가 되고 싶은데, 그녀 또한 같은 마음인지 알 수 없었다. 그 고민을 들은 선배 지후(고규필)는 “물어보기 전에는 모른다. 빨리 가서 물어봐라”라고 조언했다. 기백은 자신조차 어떤 관계인지 몰라 휴대폰에 우주의 이름으로 저장했던 ‘?’(물음표)를 지우기 위해 연락 없는 우주를 찾아갔다. 그녀가 제일 좋아하는 떡볶이도 샀다.

그 시각, 우주는 정헌과 함께 있었다. 화려한 스펙의 집안에서 태어나 한평생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했던 정헌은 우주도 같은 상처를 받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의 집안과 직업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 두 사람이 오래 전 헤어지게 된 이유였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게 우주가 원한 단 한가지였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알아버린 정헌은 그녀를 찾아 진심으로 사과했다. 세상 사람들이 곁눈질할 조건의 여자를 사랑하려 애쓰느라 정헌이 거짓말했다는 생각에 얽매였던 우주도 “다 이해한다. 미안해하지 말라”며 그 진심을 받아들였다. 떨리는 마음을 붙잡고 우주와의 사이를 확인하려던 기백은 우주와 정헌이 집 앞에서 애틋하게 포옹을 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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