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확대로 제주 하늘길 축소…내국인 관광객 감소
김익태 2024. 5. 24. 08:14
[KBS 제주]국내 항공사들이 해외노선 확대에 치중하면서 제주 관광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를 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제주공항의 출발기준 국내선 운항편수와 공급석은 2만 5천여 편, 487만 석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0편, 12만 석 줄었습니다.
국내 항공사들은 같은 기간 전체 국내선에 지난해보다 2.3% 감소한 6만 천 여 편을 배정하는 데 그친 반면, 국제선에는 지난해보다 47% 증가한 16만여 편을 투입했습니다.
제주를 잇는 하늘길이 좁아지면서 올해 제주 방문 내국인 관광객은 454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8.4% 줄었습니다.
김익태 기자 (k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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