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5득점’ 샌프란시스코, 피츠버그에 역전승 ‘위닝시리즈’..배지환 무안타 침묵

[뉴스엔 안형준 기자]

샌프란시스코가 피츠버그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5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8회 5득점 빅이닝을 만든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7-6 역전승을 거뒀다. 연이틀 피츠버그를 꺾은 샌프란시스코는 피츠버그 원정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전날 결장한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이날 9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타율은 0.143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에릭 밀러를 오프너로 내세워 불펜데이에 나섰다. 선발 라인업은 루이스 마토스(CF)-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B)-타이로 에스트라다(2B)-맷 채프먼(3B)-호르헤 솔레어(DH)-마이크 야스트렘스키(RF)-엘리엇 라모스(LF)-커트 카살리(CF)-브렛 위즐리(SS)로 구성됐다.

피츠버그는 투수 최고 유망주인 폴 스킨스가 선발등판했다. 앤드류 맥커친(DH)-브라이언 레이놀즈(LF)-코너 조(RF)-오닐 크루즈(SS)-닉 곤잘레스(2B)-자레드 트리올로(3B)-로우디 텔레즈(1B)-조이 바트(C)-배지환(CF)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경기를 먼저 주도한 쪽은 피츠버그였다. 피츠버그는 1회말 맥커친이 리드오프 홈런을 쏘아올려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초 에스트라다의 볼넷, 채프먼의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솔레어가 땅볼로 에스트라다를 불러들여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4회말 조와 곤잘레스의 볼넷, 트리올로의 사구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바트가 친정팀을 벼랑 끝으로 모는 만루 홈런을 쏘아올려 5-1로 앞서갔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 라모스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다. 피츠버그는 7회말 레이놀즈의 솔로포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초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웨이드와 에스트라다가 연속안타를 기록해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채프먼이 1점차로 추격하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채프먼의 3경기 연속 홈런. 이어 솔레어가 2루타로 다시 찬스를 만들었고 대타 윌머 플로레스가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리고 2사 후 위즐리가 역전 적시타까지 기록해 앞서갔다.

샌프란시스코는 오프너 밀러가 1.2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메이슨 블랙이 2.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테일러 로저스가 1.2이닝 무실점, 루크 잭슨이 1이닝 1실점, 랜디 로드리게스가 1이닝 무실점, 타일러 로저스가 1이닝 무실점으로 나머지 이닝을 안정적으로 지키며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피츠버그 선발 스킨스는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호세 에르난데스가 0.2이닝 1실점, 헌터 스트래튼이 0.2이닝 5실점을 기록하는 등 불펜이 무너졌다.(사진=맷 채프먼)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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