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새 스승 찾기 또 실패?…뮌헨, 콤파니 감독 선임 위해 보상금 295억 협상 → “플랜 J에 가까워”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여전히 차기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력 후보로 급부상한 뱅상 콤파니 선임을 위해서는 보상금을 해결해야 한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23일(한국시간) “뮌헨은 콤파니 감독과 구두 합의 후 번리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뮌헨은 콤파니 감독에게 걸려있는 보상금을 낮추고 싶어한다”라고 전했다.
그 사이 뮌헨은 새로운 감독 선임에 열을 올렸고 사비 알론소(바이어 레버쿠젠), 로베르트 데제르비(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랄프 랑닉(오스트리아) 등 여러 인물들과 연결됐다.
그러나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 잔류, 데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튼을 떠났으나 휴식기를 선언했고, 랑닉 감독은 오스트리아 대표팀과 재계약을 맺었다.
계속해서 감독 후보를 알아본 뮌헨은 이전 6관왕을 이끌었던 한지 플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입지가 불안한 에릭 텐 하흐 감독과도 연결됐지만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투헬 감독에 대한 유임 가능성 또한 언급됐지만, 뮌헨 감독은 투헬 감독을 붙잡는 데 실패했고, 투헬 감독은 분데스리가 최종라운드를 앞두고 “오늘이 마지막 경기”라고 선언하며 결별을 알렸다.
분데스리가는 지난 18일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고, 이제 뮌헨은 감독이 공석인 채로 오는 2024-25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계속해서 감독 선임에 노력했고, 최근에는 프리미어리그 번리 사령탑 콤파니와 연결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이 유력 후보로 콤파니 감독을 올렸고, 긍정적인 대화를 마쳤다. 협상은 최종 단계로 접어들었다”라고 전한 바 있다.
다만, 콤파니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서는 번리와 협상을 펼쳐야 한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뮌헨인 전적으로 콤파니 감독에게 집중하고 있으나 번리와 보상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현재 번리는 2000만 유로(약 295억원)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뮌헨은 이 금액을 지불하지 않고 싶어 한다. 두 구단 간의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후 친정팀 안데를레흐트로 둥지를 옮겼다. 선수 겸 감독으로 활약한 그는 곧바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2020년에는 정식 감독으로 활약했다.
2022년에는 안데를레흐트를 떠나 잉글랜드 2부리그 번리의 지휘봉을 잡았고 팀 색채를 바꿔나가며 첫 시즌 만에 리그 우승과 더불어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일궈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리그 19위로 강등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현재는 계속해서 유력 감독 후보들에게 퇴짜를 맞으며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앤디 존슨 기자는 “뮌헨이 콤파니 감독 선임을 준비하는 것은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라며 “그들의 선택은 빠르게 고갈되고 있다. 독일 보도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은 플랜J에 가깝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콤파니 감독은 번리 정착 후 4-3-3 포메이션과 볼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3-2-5 포메이션으로 공격을 펼치며 강한 압박과 유연성이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뮌헨과 번리를 비교하는 것은 무리지만. 과거 그가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함께했고,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미니 버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발전했다”라고 뮌헨이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뮌헨이 콤파니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서는 번리 설득이 중요해졌다. 번리는 강등을 당했지만 팀 색체를 바꾼 콤파니 감독을 잃고 싶어 하지 않고 있다. 현재 번리와 콤파니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8년 6월까지다. 뮌헨이 새 감독을 찾기 위해서는 보상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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