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 대구·경북 행정통합 '어불성설'…홍준표 "대권놀음 정신세계 점검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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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23일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 행정통합 필요성을 강조한 것과 관련, "왜 통합해야 하는지 아무런 근거가 없다. 어떤 연구자료도 어떤 공론화 작업도, 심지어 공무원도 모르는 군사작전식 통합 선언"이라며 비판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논평에서 "왜 해야 하는지 설명도 없다. 홍시장의 행정은 늘 이런 식이다. 설명이 없다. 대구민주당이 볼 때 이것도 이슈가 끝나면 아무 말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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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23일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 행정통합 필요성을 강조한 것과 관련, "왜 통합해야 하는지 아무런 근거가 없다. 어떤 연구자료도 어떤 공론화 작업도, 심지어 공무원도 모르는 군사작전식 통합 선언"이라며 비판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논평에서 "왜 해야 하는지 설명도 없다. 홍시장의 행정은 늘 이런 식이다. 설명이 없다. 대구민주당이 볼 때 이것도 이슈가 끝나면 아무 말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행정체계 개편은 국회에서 논의해야 한다"며 "법 개정 사항을 마치 다된 것처럼 말하는 것은 특유의 허장성세로, 목후이관(沐猴而冠·원숭이가 관을 썼다는 뜻으로, 의관은 그럴 듯하지만 생각과 행동이 사람답지 못하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경북의 황폐화에 대해서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며 "통합하면 아마도 경북 북부권은 황무지가 될 것이다. 대구시로 인구가 집중되는 것도 문제다. 과거 1960~1970년대 서울과 경기도 상황을 보면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불과 몇 달 전에는 줄기차게 지방분권을 외치더니 이제는 81년의 직할시 체제를 재도입해 중앙정부에 종속시키겠다는 주장은 참으로 어불성설"이라며 "대권놀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쯤되면 이분의 정신세계를 점검해봐야 한다"고 홍준표 시장을 직격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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