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하락…다우 1.53%↓

강민경 기자 2024. 5. 2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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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분야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거뒀지만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5.78포인트(1.53%) 하락한 3만9065.2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호실적에 힘입어 9.32% 상승했으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02% 하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AMD 또한 뉴욕증시에서 전장 대비 3.0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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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소…노동시장 과열 지속
뉴욕증권거래소(NYSE)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인공지능(AI) 분야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거뒀지만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5.78포인트(1.53%) 하락한 3만9065.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39.17포인트(0.74%) 하락한 5267.84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65.51포인트(0.39%) 떨어진 1만6736.03으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한 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21만5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주 대비 8000건 적은 데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 건)를 밑도는 수치다. 노동시장의 과열 양상이 여전하다는 뜻이 된다. 노동시장은 과열되면 물가 상승세를 고착화할 우려가 있어 연방준비제도가 주시하는 영역이다.

전날 연준이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일부 간부들은 3개월 연속 물가 상승세가 잡히지 않는다는 이유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 수준까지 떨어지지 않는다면 금리 인상까지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금리 인하 시기가 점점 흐릿해지면서 시장의 불안감도 가중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시장은 9월에 연준이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을 약 52.2%로 내다보고 있는데, 이는 지난주(67%) 대비 크게 감소한 수치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호실적에 힘입어 9.32% 상승했으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02% 하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 대표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4.26% 떨어졌다. AMD 또한 뉴욕증시에서 전장 대비 3.08% 하락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AI 산업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지난해 약 240% 급등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110% 상승했다.

한편 항공기 납품 부진으로 인해 현금흐름에 타격이 예상되는 보잉이 전장 대비 7.55% 하락하면서 다우지수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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