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에 피어난 로맨틱 정동 즐기세요"…24∼25일 '정동야행' 개최

기성훈 기자 2024. 5.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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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는 24일부터 이틀간 덕수궁과 정동 일대에서 명소를 돌며 문화를 즐기는 '정동야행(貞洞夜行)'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핵심은 야화로, 공공기관·문화재·박물관·전시관·대사관·미술관 등 36개 시설이 참여해 야간 개방과 공연, 전시 등으로 정동의 봄밤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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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줌]
/사진제공=중구청

서울 중구는 24일부터 이틀간 덕수궁과 정동 일대에서 명소를 돌며 문화를 즐기는 '정동야행(貞洞夜行)'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정동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알리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5년 처음 시작된 정동야행은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재 야행이다.

올해는 '로맨틱 정동, 봄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상춘객과 봄밤의 낭만을 나눈다. 이날 오후 6∼10시, 25일 오후 2∼10시까지 △야화(夜花: 역사문화시설 야간개방·문화공연) △야사(夜史: 정동길 체험프로그램) △야설(夜設: 거리공연) △야로(夜路: 역사해설투어) △야경(夜景: 야간경관) △야식(夜食: 먹거리) △야시(夜市: 예술장터·공방)가 펼쳐진다.

이 가운데 핵심은 야화로, 공공기관·문화재·박물관·전시관·대사관·미술관 등 36개 시설이 참여해 야간 개방과 공연, 전시 등으로 정동의 봄밤을 밝힌다.

축제는 고궁 음악회로 시작된다. 이날 오후 7시 덕수궁 중화전 앞 무대에는 국립창극단 단원 김준수, 클래식 연주자들로 구성된 '클럽M'이 올라 전통음악과 클래식의 조화로운 선율을 선보인다.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다같이 돌자 정동한바퀴'는 축제 기간 매시 정각, 매시 30분마다 운영된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부터 서울시립미술관, 정동제일교회, 이화박물관, 구러시아공사관, 중명전까지 걸으며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정동제일교회에서는 이날 오후 6시와 25일 오후 4시30분 각각 '진격의 북소리'와 '정동의 소리'를 주제로 한 파이프오르간과 전통 국악기가 어우러진 공연이 열린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푸드트럭,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예술 공방도 소소한 재미를 더한다. 특히 올해엔 정동 일대 카페와 식당 16곳이 축제 기간 중 10%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 정동야행 홈페이지에서 해당 업체를 확인할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봄밤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정동야행에 올해도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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