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황룡강 따라 봄꽃 절정...길동무 꽃길축제 개막
[앵커]
전남 장성에는 전국에서 가장 긴 강변 꽃길이 있는데요.
황룡강 10리 길을 따라 다양한 봄꽃이 활짝 피면서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황룡강 일대가 물감을 뿌려놓은 듯 형형색색 물들었습니다.
양귀비와 코스모스, 해바라기 등 봄꽃이 만발했습니다.
10억 송이 꽃들은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봄바람에 살랑입니다.
[박해경 / 광주 남구 : 매우 좋고 행복합니다. 항상 올 때마다 느끼는데 너무 정성스럽게 가꿔놓는 것 같아요. 장미도 예쁘고, 수국도 벌써 피어서 예쁘고요. 양귀비는 특히 더 예쁩니다.]
4㎞ 강변을 따라 구간별로 다양한 꽃들이 군락을 이뤄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냅니다.
시민들은 거대한 꽃 정원을 거닐며 봄기운을 만끽해 봅니다.
꼬마 열차를 타고 꽃길을 달리는 표정은 하늘만큼 화창합니다.
[최혜경 / 광주 광산구 : 이번 주가 날씨도 괜찮고 그다음에 쭉 돌아봤는데 해바라기 길부터 해서 아주 잘해놓은 것 같아요. 가슴이 훅 터지는 것 같아요. 스트레스가 확 풀려요.]
올해 국가하천으로 승격한 황룡강에서 봄꽃 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장성군은 가족과 반려동물이 즐길 수 있는 행사와 야간 경관을 추가 조성해 관광객 맞이에 나섰습니다.
[김한종 / 전남 장성군수 : 형형색색 아름다운 계절 꽃은 물론이고 장성 뮤직 페스티벌, 북 캠프닉 또 펫 문화존 같은 색다른 문화 체험 행사 그리고 낮보다 더 아름다운 야간 경관까지 볼거리, 놀 거리, 먹거리가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장성 황룡강을 따라 활짝 핀 봄꽃은 이번 주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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