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3연승은 무산됐지만…NC에 위안 안긴 박한결의 홈런쇼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5. 24. 06: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쉽게 승리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박한결의 맹활약은 NC 다이노스에 위안을 안겼다.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는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홍원기 감독의 키움 히어로즈에 4-6으로 패했다.

기세가 오른 박한결은 NC가 1-4로 끌려가던 7회초에도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경북고 출신 박한결은 2023년 2라운드 전체 14번으로 NC의 부름을 받은 우투우타 외야 자원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쉽게 승리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박한결의 맹활약은 NC 다이노스에 위안을 안겼다.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는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홍원기 감독의 키움 히어로즈에 4-6으로 패했다. 이로써 2연승이 중단된 NC는 21패(27승 1무)째를 떠안으며 삼성 라이온즈(27승 1무 21패)와 공동 3위에 위치했다. 2위는 두산 베어스(29승 2무 21패)로 격차는 1경기 차다.

아쉽게 패하긴 했으나, 박한결의 활약은 분명 돋보였다. 그는 6번타자 겸 좌익수로 NC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3일 고척 키움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NC 박한결. 사진=NC 제공
NC 박한결은 23일 고척 키움전에서 커리어 첫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사진=NC 제공
2회초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선 박한결은 NC가 0-3으로 뒤진 5회초부터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선두 타자로 출격한 그는 상대 선발투수 좌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3구 146km 투심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헤이수스의 노히트 행진을 끊어내는 귀중한 한 방이자, 박한결의 올 시즌 첫 안타 및 홈런이 나온 순간이었다.

기세가 오른 박한결은 NC가 1-4로 끌려가던 7회초에도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헤이수스의 3구 135km 체인지업을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솔로 아치를 그렸다. 박한결의 커리어 첫 연타석 홈런이었다.

이후 그는 8회초 2루수 땅볼로 돌아서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최종 성적은 4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이었다.

NC 박한결이 지난해 9월 24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고 있다. 사진=NC 제공
지난해 9월 24일 창원 두산전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친 박한결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NC 제공
경북고 출신 박한결은 2023년 2라운드 전체 14번으로 NC의 부름을 받은 우투우타 외야 자원이다. 지난해 9월 23일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고, 그해 9월 24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3-5로 뒤지던 11회말 무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잠재력을 과시했다. 이때 상대의 포구 실책까지 이어지며 1루 주자까지 득점에 성공, 그는 NC 6-5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어 2023년 9월 28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통산 첫 홈런까지 작렬시키며 진가를 드러냈다.

야심차게 올 시즌을 준비한 박한결은 아쉽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퓨처스(2군)리그에서 착실하게 준비했다. 올해 퓨처스리그 성적은 32경기 출전에 타율 0.283(99타수 28안타) 1홈런 8타점이었다.

이후 박한결은 21일 마침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고, 곧바로 6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해당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 1득점으로 침묵했고, 다소 미숙한 수비까지 선보이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은 달랐다. 키움 에이스 헤이수스를 상대로 2개의 아치를 그리며 타고난 장타력을 뽐냈다. 팀의 패배로 환하게 웃지는 못했지만, 그렇게 자신의 존재감을 떨치게 된 박한결이다.

한편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가지는 NC는 선발투수로 우완 이준호(2승 2패 평균자책점 4.15)를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LG는 우완 최원태(5승 2패 평균자책점 3.65)를 예고했다.

NC 박한결의 활약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