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통증, 위치 따라 '원인 신발'도 다르다?

최지현 2024. 5. 2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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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4일) 전국은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오늘의 건강=발바닥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엔 지간신경종과 족저근막염이 있다.

통증 위치가 발바닥 앞쪽이라면 지간신경종일 가능성이 크다.

가장 흔한 증상은 걸을 때 앞 발바닥에 타는 듯하고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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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건강]
발바닥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엔 지간신경종과 족저근막염이 있다. 두 질환은 발병 원인이 약간 다른 만큼, 통증이 느껴지는 위치에도 차이가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오늘(24일) 전국은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론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까지 오르며 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9도, 낮 최고기온은 19∼30도로 예보됐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경기, 강원 내륙에선 가끔 비가 오는 곳도 있겠고,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엔 강원 영서 남부와 경상권 내륙에 소나기가 올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5~20㎜ 수준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늘의 건강=발바닥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엔 지간신경종과 족저근막염이 있다. 두 질환은 발병 원인이 약간 다른 만큼, 통증이 느껴지는 위치에도 차이가 있다.

통증 위치가 발바닥 앞쪽이라면 지간신경종일 가능성이 크다. 발가락으로 가는 신경이 발가락 뿌리 부분에서 압박되며 두꺼워진 병이다. 가장 흔한 증상은 걸을 때 앞 발바닥에 타는 듯하고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 앞이 좁고 굽이 높은 구두 등을 자주 신으면 생기기 쉽다. 신발을 벗거나 맨발로 푹신한 바닥을 걸을 땐 괜찮다가도 플랫슈즈나 구두를 신으면 증상을 다시 심하게 느낄 수 있다.

반면 발 뒤꿈치와 발바닥 중앙 쪽에서 통증을 느낀다면 족저근막염이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내디딜 때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족저근막이 반복적인 미세손상을 입어 염증이 발생하고 콜라겐의 변성이 유발된 병이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에 붙은 섬유띠다. 이는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한다.

족저근막염은 발을 무리하게 사용해 발생하는 환자가 많다.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서 배구 등의 발바닥에 충격을 주는 운동이나 마라톤, 조깅 등을 많이 하면 발생할 수 있다. 신발 종류는 너무 딱딱하거나 쿠션이 없는 종류의 구두나 운동화, 굽이 없고 바닥이 평평한 플랫슈즈 등이 좋지 않다.

두 질환 모두 불편한 신발을 착용하지 않거나 평소 운동법이나 보행법을 교정하는 등의 보존적 치료를 우선한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충격 흡수가 잘 되지 않는 신발을 신고 조깅이나 마라톤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병이 오래될수록 치료가 어렵기에 증상이 의심된다면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지간신경종은 증상이 악화하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박기범 세란병원 정형외과 하지센터장은 "발바닥 앞부분 통증과 발가락의 저림 증상은 지간신경종 때문인 경우가 많고,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중앙과 뒤쪽에서 통증이 발생한다"며 "두 질환 모두 발병 초기에는 약물 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요법으로도 증상 호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 (jh@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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