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에 여름 재난 대비 총력…울산 18개 기관 간담회

"관계기관 공조 체계 강화해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 위해 최선"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시는 24일 여름 자연 재난에 대비해 재난관리책임기관 공동 대응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는 울산시와 5개 구군, 울산교육청, 울산경찰청, 울산해양경찰서, 울산기상대 등 18개 기관 관계자 26명이 참석한다.

시는 이 자리에서 급변하는 기후 위기 속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에 중점을 두고 기관별 대처 사항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간담회는 2024년 여름철 자연 재난 종합대책, 기관별 대응계획 발표, 재난 발생 시 기관 간 응급 복구 장비 및 인력 지원 방안 논의 등으로 진행된다.

시는 태풍 및 호우로 인명피해 위험이 있는 산사태 우려 지역과 하천, 지하차도를 일제 점검해 장마철 전까지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자동 차단시설 설치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하차도 통제의 경우 시와 구군, 경찰을 책임 담당자로 지정하고, 위험 상황을 먼저 인지한 기관이 통제할 수 있도록 상시 협업 체계를 유지한다.

취약계층 및 재해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대피조력자를 1대 1로 연결하고, 주민대피 훈련도 읍면동 단위로 시행한다.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주민 대부분이 고령층인 농어촌 지역에 낮 야외활동 자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폭염 3대 수칙(물, 그늘, 휴식) 준수 여부도 점검한다.

전력 수급 전망과 대책을 점검하고, 폭염 저감 시설 확충, 냉방기기·용품 지원, 안부 전화, 가정방문 등 현장 중심 대책도 마련한다.

안승대 행정부시장은 "관계기관 공조 체계를 강화해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