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하지 마"…장애인 구역 앞 이중주차하고 당당한 주민

이수민 인턴 기자 2024. 5. 2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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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주차구역을 이용할 수 없도록 가로 막아 놓고 신고하지 말라는 공지글을 붙여둔 사람 때문에 황당하다는 입주민의 사연이 전해졌다.

게시자 A 씨는 "어떤 장애인 구역 주차 혹은 방해를 상습적으로 하는 사람의 당당한 글을 올린다"며 공지글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부착된 것으로 보이는 공지글의 작성자는 "장애인 주차구역 앞 주차 차량을 상습적으로 구청에 신고하시는 주민분께 한 말씀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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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하거나 방해해 놓고 신고하지 말라는 공지글을 붙여둔 사람 때문에 황당하다는 입주민의 사연이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전해졌다. 사진은 해당 글 작성자가 올린 공지문. 2024.5.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민 인턴 기자 = 장애인 주차구역을 이용할 수 없도록 가로 막아 놓고 신고하지 말라는 공지글을 붙여둔 사람 때문에 황당하다는 입주민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상습적으로 장애인주차구역 주차/방해를 하는 사람의 당당한 글'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게시됐다.

게시자 A 씨는 "어떤 장애인 구역 주차 혹은 방해를 상습적으로 하는 사람의 당당한 글을 올린다"며 공지글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부착된 것으로 보이는 공지글의 작성자는 "장애인 주차구역 앞 주차 차량을 상습적으로 구청에 신고하시는 주민분께 한 말씀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글에 따르면 작성자는 "우리 단지는 주차 공간이 부족해 기어 중립 2열 주차 차량이 많다"며 "2열 주차 차량이 장애인 주차 공간 앞에 서 있다고 신고하면 비장애인 입주민들 모두가 불편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는 이웃 간에 양해의 마음을 가지고 차량 이동이 필요한 경우 경비실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차주에게 직접 연락하시길 당부드린다"며 "서로 이해해 주는 입주민이 됐으면 좋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에 A 씨는 "실제로 주차 공간이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해당 글 작성자는) 늘 이중주차를 하는 사람"이라며 "참 부끄러운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 같다", "주차 공간 남아있는데도 편한 곳에 주차하려고 이중주차하거나 벽 주차하는 이기적인 사람 꼭 있다", "불편 방지하려고 장애인 주차구역이 따로 있는 건데 차 빼달라고 내려서 전화까지 해야 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hus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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