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규, 2억 갈취하고 혼인신고? “수백억 날려도 부부는 처벌 NO”(실화탐사대)

이하나 2024. 5. 2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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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규가 2억 원을 갈취하고 의도적으로 혼인신고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5월 23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김순자(가명) 씨에게 2억 원을 갈취한 의혹을 받는 임영규의 인터뷰가 공개 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순자 씨는 임영규에게 돈을 빌려준 뒤, 돈을 받기 위해 임영규의 혼인신고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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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실화탐사대’ 캡처)
(사진=MBC ‘실화탐사대’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임영규가 2억 원을 갈취하고 의도적으로 혼인신고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5월 23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김순자(가명) 씨에게 2억 원을 갈취한 의혹을 받는 임영규의 인터뷰가 공개 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순자 씨는 임영규에게 돈을 빌려준 뒤, 돈을 받기 위해 임영규의 혼인신고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임영규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한 김순자 씨의 아들은 “엄마와 임영규가 법적으로 부부관계이기 때문에 (사기죄)처벌하는데 혼인신고하기 전이랑 후로 나눠서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경찰 분이 말씀하시더라”고 설명했다.

임영규는 친족상도례(친족 간의 재산범죄에 대하여 형벌을 면제하는 특례)를 잘 알고 있었다. 김순자 씨가 전화로 이혼을 하자고 말하자, 임영규는 “이혼해서 나 고소하고 싶냐. 절대 안 하니까 그렇게 알아라”고 전화를 끊었다.

임영규는 제작진에게도 같은 주장을 했다. 그는 “나도 법률 집안이다. 내 조카가 법률가다. 수백억 원을 사업자금으로 날려도 처벌이 안 된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김순자 씨는 임영규가 드라마를 촬영하고, 출연료를 받으면 돈을 갚겠다고 했다고 주장했지만 임영규는 “나는 드라마 촬영한 적도 없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카지노를 내가 다니든 말든. 난 카지노 간 적도 없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제작진이 임영규가 카지노의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한 내역을 확인했다고 하자, 임영규는 “그걸 왜 나한테 따지냐. 형사냐. 카지노에서도 했다. 대답 안 한다. 나 이거 신고한다. 괜히 헛소문 나면 명예훼손 걸린다. 사실이어도 언론에 공개하는 건 명예훼손으로 걸린다”라고 말하며 급히 자리를 피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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