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KIA전 스윕… 반즈-박세웅-윌커슨, 롯데 반등의 원동력[초점]

이정철 기자 2024. 5. 2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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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까지 최하위였던 롯데 자이언츠가 1위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을 독식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롯데는 18승2무28패를 기록하며 한화 이글스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9위로 올라섰다.

이번 KIA와의 3연전은 롯데의 이러한 강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롯데는 반즈, 박세웅, 윌커슨의 활약 속에 3연전 동안 1위팀 KIA를 상대로 불펜진을 4.1이닝만 가동한 채 스윕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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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지난 주말까지 최하위였던 롯데 자이언츠가 1위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을 독식했다. 이 결과로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리그 정상급 원투스리 펀치를 보유한 롯데의 힘이 나타난 결과였다.

롯데는 23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롯데는 18승2무28패를 기록하며 한화 이글스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9위로 올라섰다.

반즈(왼쪽)-박세웅(가운데)-윌커슨. ⓒ스포츠코리아

롯데는 올 시즌을 앞두고 '명장' 김태형 감독을 영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지난해 7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가을야구 진출을 정조준했다.

하지만 롯데는 시즌 시작과 함께 최하위로 떨어졌다. 타선엔 구심점이 없었고 불펜진은 연거푸 무너졌다. 롯데는 힘없이 연패를 당했다.

그러나 롯데는 최근 승수를 차곡차곡 쌓아가며 반등을 했다. 그 원동력은 선발진이었다. 하위 선발인 4,5선발에서는 약점을 보였지만 1,2,3선발은 확실한 모습을 보여줬다. 찰리 반즈, 박세웅, 애런 윌커슨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뽐냈다.

▶2024시즌 반즈, 박세웅, 윌커슨의 주요 성적

반즈 10경기 3승2패 61.2이닝 평균자책점 3.50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2
박세웅 10경기 5승3패 57.2이닝 평균자책점 3.59 WHIP 1.32
윌커슨 11경기 4승4패 65.1이닝 평균자책점 3.99 WHIP 1.12

세 명의 투수 모두 압도적인 구위와 성적은 아니었지만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나타냈다. KBO리그가 올 시즌 초반 타고투저임을 감안하면 모두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낸 셈이다. 

반즈. ⓒ연합뉴스

이번 KIA와의 3연전은 롯데의 이러한 강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반즈는 21일 KIA전에서 7.2이닝 1실점 5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현재 리그 평균자책점 1위 제임스 네일과의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쾌투였다. 특히 주 2회 등판을 해야하는 화요일 경기임에도 7.2이닝을 소화하며 팀 불펜진 소모를 최소화했다.

'국내 에이스' 박세웅은 22일 KIA전에서 8이닝을 던졌다. 반즈의 7.2이닝 투구도 대단한 데, 박세웅은 8이닝 1실점 4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투구로 승리를 챙겼다.

여기에 윌커슨도 23일 KIA전에서 7이닝을 소화했다. 무려 10개의 피안타를 맞았지만 사사구 없이 위기탈출 능력을 보여주며 3실점만 허용했다. 롯데는 반즈, 박세웅, 윌커슨의 활약 속에 3연전 동안 1위팀 KIA를 상대로 불펜진을 4.1이닝만 가동한 채 스윕승을 따냈다.

4월까지만 해도 끝없이 추락할 것만 같았던 롯데. 드디어 최하위를 탈출했다. 반등의 시작은 반즈-박세웅-윌커슨이다. 롯데가 '이닝 먹는 하마' 원투스리 펀치를 앞세워 중,상위권 도약까지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세웅.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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