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 50년] “고부가 종자산업 육성…글로벌 강국 도약 앞장설 것”

박하늘 기자 2024. 5. 24.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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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는 농업의 근간입니다. 앞으로도 국립종자원은 대한민국이 종자 주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종자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변화와 혁신에 적극 앞장서겠습니다."

하지만 국내 종자산업의 규모화·전문화를 촉진해 세계적인 종자 기업을 배출하겠다는 게 종자원의 설명이다.

김기훈 원장은 "종자원은 앞으로도 농민이 필요로 하는 우량 종자의 안정적인 생산·공급에 매진하고, 종자산업을 고기술·고품질·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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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제시·기념식 개최
10년내 세계 10위권 기업 배출
연구·개발 혁신 클러스터 구축
규모화·전문화로 경쟁력 강화
해외시장 개척으로 수출 확대
22일 국립종자원 설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김기훈 국립종자원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김춘진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이종수 기자 leejongsoo@nongmin.com

“종자는 농업의 근간입니다. 앞으로도 국립종자원은 대한민국이 종자 주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종자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변화와 혁신에 적극 앞장서겠습니다.”

정부는 10년 안에 글로벌 10위권 국내 종자 기업을 배출하도록 돕는다. 또 2027년 국내 종자 수출액을 1억2000만달러(1636억8000만원) 이상으로 늘리는 데 이바지한다.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설립 50주년을 맞아 22일 이러한 비전을 내놨다.

국내 종자시장 규모는 세계 종자시장(56조원)의 1.4%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국내 종자산업의 규모화·전문화를 촉진해 세계적인 종자 기업을 배출하겠다는 게 종자원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연 매출액 5억∼15억원인 중규모 이상의 업체를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종자업체의 해외시장 개척을 비롯해 해외 전시와 박람회 홍보비를 지원하는 등 수출 지원에도 나선다. 식량 종자의 경쟁력을 높이고 종자산업을 고기술·고품질·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킨다. 이상기후에 대응한 종자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농촌진흥청 등이 개발한 고품질 종자를 농가에 신속 보급한다. 과수 무병묘 보급률도 지난해 10.3%에서 2026년 60%로 높인다.

국민 필수 채소인 무·배추·고추·마늘·양파 등의 종자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 종자업체간 분쟁 조정에서도 역할을 확대하고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종자 등에 대한 유통 단속도 강화한다.

국립종자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설립 50주년 기념식도 열었다. 행사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경북 김천), 김춘진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김창남 한국종자협회장,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50년을 품은 작은 씨앗, 100년을 여는 푸른 꿈’이라는 종자원의 미래 비전이 선포됐다. 종자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10명에 대한 유공자 표창도 이뤄졌다. 50년간의 주요 업무 성과 등을 사진으로 함께 공유하는 종자 전시관도 마련됐다. ‘국립종자원 50년사’ 출판 기념행사도 열렸다.

송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종자산업을 2027년까지 1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키고 수출액도 1억2000만달러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개발 시설과 기업이 집적된 종자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해 ‘케이(K)-시드밸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기훈 원장은 “종자원은 앞으로도 농민이 필요로 하는 우량 종자의 안정적인 생산·공급에 매진하고, 종자산업을 고기술·고품질·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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