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대 졸업한 사천 청년, 팔라우 국가 경제 초석 다지다

박현주 책 칼럼니스트 2024. 5. 24.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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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정원' 남태평양의 섬나라 팔라우에서 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거의 모든 업종의 허가권을 가진 한국인이 있다.

팔라우에서 종합건설과 유통, 호텔, 무역, 부동산, 레저 등 23개 분야 사업을 일군 하순섭 한파그룹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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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현역이다! 팔라우의 작은 신화, 하순섭- 하순섭 지음/예미/1만8000원


‘신들의 정원’ 남태평양의 섬나라 팔라우에서 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거의 모든 업종의 허가권을 가진 한국인이 있다. 팔라우에서 종합건설과 유통, 호텔, 무역, 부동산, 레저 등 23개 분야 사업을 일군 하순섭 한파그룹 회장이다.

경남 사천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난 하 회장은 부산수산대학교(현 국립부경대학교) 어로학과를 졸업했다. 해병대 장교로 월남전에 참전했고, 제대 후 고려원양 일등항해사를 시작으로 험난한 바다를 누비며 삶의 길을 찾아갔다. 오대양 육대주를 넘나들며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다가, 1975년 팔라우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팔라우에서 45년 넘게 거친 환경과 텃세와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기회가 찾아오면 사업을 키워나갔고, 어려움이 밀려오면 침착하게 맞서고 다시 일어섰다.

이그나시오 아나스타시오 전 팔라우 국회 하원의장이 추천사를 썼다. “하순섭 회장은 40여 년 동안 팔라우의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자신의 삶을 일궈왔을 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의 초석이자 기업가 정신의 빛나는 본보기가 되어 왔습니다. 팔라우의 현재와 미래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하 회장은 폭 넓은 경험과 변함없는 헌신을 통해 경제와 사회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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