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重, 친환경 컨선 2척 동시명명식…상선 기술력 입증

안세희 기자 2024. 5. 24.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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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이 23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친환경 컨테이너선 2척의 동시명명식을 열었다.

이로써 HJ중공업은 2021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수주한 6척의 5500TEU급 컨테이너선의 인도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됐다.

이들 컨테이너선 6척은 HJ중공업이 2021년 10월 일반 상선으로는 6년 만에 수주한 선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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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년 수주 5500TEU급

- 누적 6척 인도 성공적 마무리
- 연료 40%↓…메탄올 레디 설계

HJ중공업이 23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친환경 컨테이너선 2척의 동시명명식을 열었다. 이로써 HJ중공업은 2021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수주한 6척의 5500TEU급 컨테이너선의 인도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됐다.

23일 HJ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친환경 컨테이너선인 ‘매켄지(MACKENZIE)’와 ‘콜로라도(COLORADO)’ 동시 명명식이 열리고 있다. HJ중공업 제공


이날 명명식에는 선주사와 선급 감독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2척의 선박은 선추사 측 대모에 의해 각각 ‘매켄지(MACKENZIE)’와 ‘콜로라도(COLORADO)’로 명명됐다. 컨테이너선은 길이 255m, 너비 37.3m 규모로 최신 선형과 높은 연비가 적용돼 연료 소비를 40%가량 절감할 수 있다. 탄소중립 운항으로 전환할 수 있는 메탄올 레디 선박으로 설계된 친환경 컨테이너 운반선이다. HJ중공업은 메탄올 레디와 이중연료 선박, 메탄올 추진선 등 5500~9000TEU급 중대형 친환경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며 과거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앞서 HJ중공업은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각각 2척씩 모두 4척의 명명식을 진행했다. 지난해 8월 인도한 컨테이너선은 ‘짐 다뉴브(ZIM DANUBE)’와 ‘짐 갠지스(ZIM GANGES)’로, 올해 2월에 인도한 것은 ‘짐 양쯔(ZIM YANGTZE)’와 ‘짐 미시시피(ZIM MISSISSIPPI)’로 명명됐다. 같은 설계와 사양을 적용한 선박 6척을 연속 건조해 생산성과 수익성 등 건조 효율을 높인 ‘반복건조 효과’를 함께 누렸다.

이들 컨테이너선 6척은 HJ중공업이 2021년 10월 일반 상선으로는 6년 만에 수주한 선박이었다. 당시 4척을 수주한 데 이어 이듬해 2척을 추가 수주했다. 5500TEU급 컨테이너선 6척 수주 규모는 4억 1000만 달러다. HJ중공업은 이번 인도로 컨테이너선 분야 강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동시명명식을 끝으로 총 6척의 친환경 컨테이너 운반선을 모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며 “탄소제로 시대를 이끌 친환경 선박부터 첨단 함정, 특수목적선까지 고기술·고부가가치선 건조 기술을 축적해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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