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 구단 올해의 선수로 선정→개인 통산 3번째 수상[오피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30)가 개인 통산 3번째 구단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의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맷 버스비 2023-2024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맨유의 올 시즌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맨유는 메이슨 마운트, 라스무스 호일룬, 안드레 오나나 등을 영입하면서 과감한 투자를 감행했다.
하지만 부상 악재가 맨유를 덮쳤다.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된 수비 라인을 구축할 수 없었고 공격진에서의 득점력 역시 저조했다. 그 결과 리그에선 14패를 당하며 구단 역사상 최다 패배를 기록했고 골득실은 -1을 기록하며 최초로 마이너스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더불어 모든 대회를 통틀어 84실점을 내주면서 기존 81실점을 넘어서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하기까지 했다. 순위 역시 8위에 머무르면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
팀이 완전히 무너진 상황에서도 캡틴 페르난데스만큼은 묵묵히 제 몫 이상을 해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팀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된 페르난데스는 중원에서 동료들을 이끌고 맹활약을 펼쳤다. 공수 양면에서 헌신적으로 공헌하면서 팀을 진두지휘한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7경기에 출전해 15골 12도움을 올리며 진정한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이제는 부정할 수 없는 맨유의 전설로 향하고 있다. 2020년 1월 맨유에 합류한 페르난데스는 현재까지 232경기에서 79골 6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관심까지 받으면서 이적설이 불거졌지만 잔류 의사를 드러내며 구단을 향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그리고 페르난데스는 공로를 인정받아 구단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맨유 합류 이후 2번(2019-20, 2020-21)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던 페르난데스는 3시즌 만에 다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팀이 어려울 때 최선을 다해 팀을 이끈 페르난데스는 이제 올 시즌 마지막 한 경기, 숙명의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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