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사투리 뉴스] 아무래두 하늘이 단단이 고쟁이 나싸

홍성배 2024. 5. 2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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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릉 날씨가 울맨지 아나.

저번쭈 16일 날에는 5월 중순인데두 왕산면 대기리 안반데기에 눈이 펄썩와서 사람을 놀래키더니 1주일 뒤인 오늘에느 한여름 복~짜ㅇ 처럼 33도라니.

이바람에 겨울게 입던 잠바미 세타미 잔뜩 꺼내입더니 오늘은 세~사아 반팔을 해 입구 강이구 바다구 더운데를 피해 상구 돌아치느라 정신이 음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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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동해안의 낮 기온이 33도 가까이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23일 강릉 경포해변에서 어린이들이 파도에 발을 담그며 즐거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늘 강릉 날씨가 울맨지 아나. 자그마치 33도라니.

저번쭈 16일 날에는 5월 중순인데두 왕산면 대기리 안반데기에 눈이 펄썩와서 사람을 놀래키더니 1주일 뒤인 오늘에느 한여름 복~짜ㅇ 처럼 33도라니. 아무래두 하늘이 단단이 고쟁이 나싸. 이바람에 겨울게 입던 잠바미 세타미 잔뜩 꺼내입더니 오늘은 세~사아 반팔을 해 입구 강이구 바다구 더운데를 피해 상구 돌아치느라 정신이 음싸. 사람들도 머이 다 넋이 나간기 켈렐레해가지고 댕기구. 병원은 맨 감기걸린 사람들루 꽉드러 찬기. 어여와.

이런 데두 서울 아덜은 강릉이 좋다구 기차를 타구 내루와 뭔 크다한 가방으 해 끌구 칼국시 집이나 짬뽕집 앞에서 줄으서 쭈구리구 안재 기다리고 이따니. 우리덜은 기다리는 거 질색 팔색 하는데 서울 아덜은 저 더운데두 씨끔도 안하구 눌러 안재 기다리고 이따니.우께 우께. 저러 기다리는 거도 강릉사람들도 좀 배워이 되나. 홍성배

#사투리 #사람들 #왕산면 #대기리 #안반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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