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동결…물가·환율 리스크 방어

김호석 2024. 5. 2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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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3일 물가·환율 불안에 다시 기준금리를 3.50%로 묶고 통화 긴축 기조를 이어갔다.

금통위는 회의 의결문에서 결정의 배경에 대해 "물가 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성장세 개선,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물가의 상방 리스크(위험)가 커졌다"며 "지정학적 리스크도 지속되는 만큼 긴축 기조를 유지하며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나가는 게 적절하다고 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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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 2.6% 전망

한국은행이 23일 물가·환율 불안에 다시 기준금리를 3.50%로 묶고 통화 긴축 기조를 이어갔다. 11회 연속 동결 결정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열린 올해 상반기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 말부터 이날까지 약 1년 4개월 동안 이어지고 있다.

강원지역 등 일부 시·도는 여전히 3%대 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등 정부 목표 수준(2%)까지 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일찍 금리를 내리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뿐 아니라 환율·가계부채·부동산 불씨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는 회의 의결문에서 결정의 배경에 대해 “물가 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성장세 개선,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물가의 상방 리스크(위험)가 커졌다”며 “지정학적 리스크도 지속되는 만큼 긴축 기조를 유지하며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나가는 게 적절하다고 봤다”고 밝혔다.

당초 전망한 물가 경로가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도 이날 내놓은 수정 경제 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 예상치를 2월 전망 당시와 같은 2.6%, 2.2%로 유지했다. 금통위는 경기와 관련해 “앞으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는 2분기 중 조정됐다가 하반기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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