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호중 사고 전 비틀대며 차 탑승' CCTV 확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 씨가 지난 9일 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나와 비틀대며 흰색 SUV에 올라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귀가 전 방문한 유흥주점의 직원들과 술자리 동석자들로부터도 김 씨가 혼자 소주 3병가량을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경찰은 유흥주점 압수수색을 통해 김 씨 일행이 이곳에서 소주 3병 정도를 주문했다는 CCTV 영상과 매출 내역 등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가수 김호중 씨를 수사하는 경찰이 김 씨가 사고 직전 집에서 나와 비틀거리며 자신의 차량에 탑승하는 CCTV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 씨가 지난 9일 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나와 비틀대며 흰색 SUV에 올라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10여분 뒤인 밤 11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차선의 택시와 충돌한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귀가 전 방문한 유흥주점의 직원들과 술자리 동석자들로부터도 김 씨가 혼자 소주 3병가량을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경찰은 유흥주점 압수수색을 통해 김 씨 일행이 이곳에서 소주 3병 정도를 주문했다는 CCTV 영상과 매출 내역 등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김 씨가 사고 당일 만취 상태로 운전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뒤늦은 측정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김 씨에게 음주운전 대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적용해 어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내일(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김 씨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김 씨의 사고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증거인멸 등 혐의를 받는 본부장 전모 씨에 대한 영장심사도 같은 날 예정돼 있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확히 기억은 못하지만 (유흥주점에 가기 전) 식당에서 '소폭'(소주를 섞은 폭탄주) 1∼2잔을 마시고 유흥주점에서는 소주 3∼4잔만 마셨다"고 진술하며 만취 상태는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강형욱 회사 직접 가보니 '휑'…2016년부터 '부당노동' 신고
- 대선 유세 중 무대 붕괴…'9명 사망' 순식간에 아수라장
- "빈방 없어?" 격분한 20대 조폭들…손님들에 '소화기 테러'
- "죽음의 섬 될 것"…'타이완 포위' 대규모 군사훈련
- "대통령 잘못이라 하시라"…'참패' 책임 공방 가라앉나
- "물병 내가 던졌다" 팬들 자진 신고…124명에 내려진 징계
- 한밤중 고속도로 '물탱크'에 날벼락…자취 감춘 가해 차량
- '경복궁 낙서' 시키고 "도망 다녀라"…배후 '이 팀장' 검거
- 법대로 하면 '쾅'?…"국제 기준 따랐다" 사실일까
- 헬기 소음 맞먹는 사이렌…민원에도 못 줄이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