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호중, 자숙 전 마지막 공연 마무리…별도 멘트 無(종합)

황미현 기자 2024. 5. 2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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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자숙 전 마지막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날 무대는 김호중이 자숙 전 펼친 마지막 무대이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김호중은 별도의 멘트를 하지는 않았다.

김호중은 자신의 논란으로 공연에 폐를 끼친 것에 대해 노개런티 출연과 예매 티켓 취소 수수료 전액 부담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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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슈퍼클래식' 공연 참여…24일엔 불참 예정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 설치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 현수막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음주 뺑소니’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트로트 수 김호중(33)이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에도 오는 23~24일 예정된 클래식 공연에 나선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이날 뉴스1에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사실을 방금 확인했다"라며 "그럼에도 오는 23~24일로 예정된 공연은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5.2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뺑소니 혐의와 음주 운전 의혹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공동취재) 2024.5.2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김호중이 자숙 전 마지막 공연을 마무리했다. 별도의 멘트는 없었다.

김호중은 2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열린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무대에 올랐다. 이날 무대는 김호중이 자숙 전 펼친 마지막 무대이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세계 4대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오스트리아의 빈 필, 독일의 베를린 필, 미국의 뉴욕 필,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현역 단원들이 연합해 하나의 팀으로 공연을 펼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김호중은 세계 3대 소프라노로 알려진 아이다 가리풀리나와 함께 무대에 올라 합동 공연을 마쳤다. 이번 공연에서 김호중은 별도의 멘트를 하지는 않았다.

김호중은 당초 24일에도 열릴 공연에도 설 예정이었지만 최종적으로 무대에는 오르지 않기로 했다. 해당일 구속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지는 데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의 예매처인 멜론 티켓은 "기존 출연진이었던 김호중은 24일 불참 예정이며 그 외 출연진은 정상적으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출연진 변경으로 인한 예매 취소를 원하는 분들은 취소 신청이 가능하며, 전액 환불될 예정"이라며 "관객 여러분께 불편하게 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부디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23일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컸지만, 소속사 측은 "공연은 관객들과의 약속"이라며 출연을 강행했다. 김호중은 자신의 논란으로 공연에 폐를 끼친 것에 대해 노개런티 출연과 예매 티켓 취소 수수료 전액 부담을 선택했다.

한편 지난 22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김호중과 생각 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전 모 본부장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호중에게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가, 이광득 대표에게는 범인도피 교사 혐의가, 전 본부장에게는 증거인멸 등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구속영장실질심사는 24일이며 김호중에 대한 심사는 낮 12시 진행될 예정이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본인 소유의 차를 운전하던 중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다. 사고 이후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들이 김호중의 음주 운전 정황을 없애기 위해 운전자 바꿔치기와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가중됐다. 김호중과 소속사 측은 사고가 알려진 이후 "음주는 하지 않았다"고 부인해 왔으나, 김호중은 창원 개인 콘서트 직후이자 사건 발생 열흘 만인 19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음주 운전한 것이 맞다"고 시인, 대중을 더욱 공분케 했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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