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2월 이후 105일만 국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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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남 창녕군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N1형 AI 확진 사례가 오늘(23일)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AI 국내 확진은 지난 2월 8일 충남 아산시 소재 한 가금농장에서 확진 사례가 나온 지 105일 만입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사례는 모두 32건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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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남 창녕군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N1형 AI 확진 사례가 오늘(23일)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AI가 확진된 농장은 육용오리를 도축장으로 출하하기 전,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검사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AI 국내 확진은 지난 2월 8일 충남 아산시 소재 한 가금농장에서 확진 사례가 나온 지 105일 만입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사례는 모두 32건으로 늘었습니다.
농식품부는 오리 약 2만 2천 마리를 키우는 이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보내 출입 통제와 살처분, 역학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발생지역과 발생 계열사 소속 농장 등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오늘 밤 11시부터 24시간 동안 발령한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AI 예방 및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강화 조치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AI 위기경보를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기존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합니다. AI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심각 등 3단계로 구분됩니다. 또, 발생 지자체와 인근 지자체에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을 가동합니다.
감염 개체를 조기에 찾기 위해 내일(24일)부터 이번달 31일까지 경남 지역 오리농장 48곳과 발생 계열사인 주원산오리 소속 오리농장 56곳에 대해 일제 검사를 실시하고 전국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검사 주기를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이외에도 ▲계열농가 주기 점검 ▲농식품부와 발생 계열사와의 영상회의 개최 ▲입식·출하 과정 신속화 ▲야생조류 예찰·검사 강화 등도 추진합니다.
고병원성 AI는 보통 겨울철에 유행하지만 다른 계절에도 드물게 확진 사례가 나옵니다. 지난 2008년, 2011년에는 각각 5월에도 발생했고, 2014년에는 7월에도 확진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겨울 철새가 대부분 북상했지만, 해외 발생상황과 여름 철새의 이동 등을 감안할 때 발생 위험성이 있다”면서 “가금농장에서는 농장 내 사람과 차량 출입의 최소화, 소독 등 차단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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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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