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시즌 첫 단독 2위…이승엽 감독 "타자들의 집중력 돋보였다"

이상철 기자 2024. 5. 2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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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처음으로 단독 2위에 오른 날,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한 이닝 9득점'을 만든 타자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2회말에만 9점을 따내며 10-3으로 이겼다.

SSG와 잠실 3연전에서 승리를 싹쓸이한 두산은 29승2무21패를 기록, 이날 나란히 패한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이상 27승1무21패)를 따돌리고 단독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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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대거 9득점으로 SSG에 10-3 승리
"주장 양석환 홈런 나올 때마다 큰 힘"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10대3 대승을 거두며 시리즈 스윕을 거둔 두산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5.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시즌 처음으로 단독 2위에 오른 날,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한 이닝 9득점'을 만든 타자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2회말에만 9점을 따내며 10-3으로 이겼다.

SSG와 잠실 3연전에서 승리를 싹쓸이한 두산은 29승2무21패를 기록, 이날 나란히 패한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이상 27승1무21패)를 따돌리고 단독 2위를 차지했다. 개막 후 4경기만 치른 3월 27일 공동 2위에 오른 뒤 가장 높은 순위다.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3연패를 당한 선두 KIA 타이거즈(29승1무19패)와 승차도 한 경기로 좁혔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2회말이었다. 두산은 4번 타자 김재환의 안타를 시작으로 파상 공세를 펼치며 대거 9점을 뽑았다.

6-0으로 앞선 2사 2, 3루에선 양석환이 시즌 12호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18일 잠실 롯데전부터 최근 5경기에서 홈런 4개를 몰아친 양석환은 홈런 부문 공동 4위에 올랐다.

경기 후 이 감독은 "타자들의 엄청난 집중력이 돋보인 하루였다. 2회말 김재환의 안타를 시작으로 모든 타자가 매섭게 몰아쳐 빅이닝을 완성했다"고 호평했다.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 최준호가 4회초 이닝을 실점 없이 마친 뒤 주장 양석환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4.5.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어 "주장 양석환이 홈런이 나올 때마다 팀이 큰 힘을 얻고 있다"며 "양의지, 허경민 등 주축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 빠졌지만, 젊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김기연, 전민재가 공수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2년 차 투수 최준호는 5이닝을 2실점으로 버텨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이 감독은 "최준호가 잘 던졌다. 1회초 만루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며 벤치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최준호는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 더욱 책임감을 갖게 된다. 오늘 더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게 아쉽다. 다음 등판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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