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은 없어' 고경표, 포옹하는 강한나·김정헌 발견에 멘붕 [종합]

김진석 기자 2024. 5. 2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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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은 없어' 고백을 앞두고 있던 고경표의 세상이 무너졌다.

23일 저녁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극본 최경선·연출 장지연) 8회에선 고백을 하러 나선 송기백(고경표)이 포옹하고 있는 온우주(강한나)와 김정헌(주종혁)을 발견한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송기백(고경표)은 온우주(강한나)를 위해 감미로운 노래를 틀어 아래층에 들리게끔 했다.

감자전을 전달하기 위해 온 송기백을 본 온우주는 깜짝 놀라 자리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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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비밀은 없어' 고백을 앞두고 있던 고경표의 세상이 무너졌다.

23일 저녁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극본 최경선·연출 장지연) 8회에선 고백을 하러 나선 송기백(고경표)이 포옹하고 있는 온우주(강한나)와 김정헌(주종혁)을 발견한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송기백(고경표)은 온우주(강한나)를 위해 감미로운 노래를 틀어 아래층에 들리게끔 했다. 감자전을 전달하기 위해 온 송기백을 본 온우주는 깜짝 놀라 자리를 피했다. 두 사람은 옥상에서 만났지만 급격히 어색해졌다. 두 사람은 동시에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기백은 "오늘부터 우리는"이라고 말했고, 온우주는 "우리 잘 지내야죠"라고 말했다.

온우주는 "난 기백 씨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이면서 살면 좋겠다. 그게 얼마나 귀여운데"라고 말했다. 송기백은 "귀엽다는 말이냐"라고 물었지만 갑자기 등장한 송인수(신정근)를 발견하곤 자리를 떴다.

온우주의 프로그램은 출연자 펑크가 났다. 그를 돕기 위해 등장한 건 송기백이었다. 온우주는 환하게 웃으며 그를 반겼고, 송기백은 "콘셉트를 몰라서 정장을 입었다"라고 말했다. 온우주는 송기백의 합류에 천군만마를 얻은 듯 기뻐했다. 송기백은 식당에 들어갔지만 욕쟁이 할머니 콘셉트를 잡은 식당 주인에게 묘한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

송기백은 갈비찜을 먹어보며 "다 갖다 버려야 할 것 같다. 고기는 질기고 양념은 자극적이다. 욕하는데만 집중하느라, 아들 며느리가 모양만 내서 나오는 건가 싶다. SNS에 올릴 것만 집중해서 맛은 잡지 못했다. 20년도 더 된 맛집인데 맛이 변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식당 주인은 "요즘 애들이 눈으로 먹는다고 해서"라며 변명했다. 송기백은 해당 식당을 옛날에 대학생 친구들과 많이 방문해 왔던 단골 고객이었다.

온우주는 식당 주인을 찾아가 "그만하고 싶으시면 그만하시고, 하고 싶으시면 하셔도 된다"라고 제안했고, 식당 주인 할머니는 다시 앞치마를 메고 "다시 갈비찜을 만들어줄 테니 맛이 있으면 있다 없으면 없다고 하시라"라고 전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송기백에겐 프로그램 고정 섭외가 들어왔다. 송기백은 "온우주 작가가 하면 하고 아니면 안 한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커플 천국' 홍보영상을 찍으러 같이 가자고 제안했지만, 온우주는 '커플 천국'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송기백은 "온우주를 좋아하고, 숨길 수도 없다"라며 "실수한다 쳐도 온우주가 바로 옆에 있지 않냐"라고 익살스럽게 말했다.


'커플 천국' 홍보 영상을 위해 한복을 입은 온우주와 최종 커플로 인해 동물옷을 입은 민초희(한동희)는 기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촬영을 마치고 온우주의 차를 타고 돌아가던 중 두 사람은 포토부스에 들려 사진을 찍었다. 돌아오는 길에 "웃는 게 이렇게 이쁜 일인가"라며 플러팅을 남긴 송기백에게 온우주는 "그만 좀 솔직해라"라며 투덜대기도 했다. 두 사람은 손을 잡고 걸어가던 중 송인수에게 들키고 말았다. 두 사람의 관계를 모르겠다는 송기백에게 송인수는 "남녀 관계가 모르는 게 제일 위험한 법"이라고 말을 남겼다.

김정헌(주종혁)은 온우주의 어머니를 찾아와 이전 온우주의 집안을 다르게 소개해놓은 일화에 대해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고 온복자(백주희)는 온우주에게 "이제 나와라"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밖으로 나와 가로등 아래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온우주는 "이제 다 이해하니 미워하지마"라고 말했고, 그는 김정헌을 안아줬다. 분식집에 들려 고백을 준비하며 집으로 돌아오던 송기백은 이 장면을 목격하고 멍하니 서있을 뿐이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비밀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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