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톱 50 브랜드’ 가치 214조원

정유미 기자 2024. 5. 2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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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09조원 전체 비중 절반…현대차·기아·네이버 순
CJ올리브영 33위·아성다이소 49위·LG이노텍 50위 새 진입

한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의 가치 총액이 214조원을 돌파했다.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그룹인 인터브랜드는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24’ 콘퍼런스를 열어 한국 50대 브랜드를 발표하고 성장 비결 등을 소개했다.

인터브랜드가 선정한 한국 톱 50 브랜드의 가치 총액은 214조1946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에 비해서는 83.2% 늘었다.

1위와 2위는 지난해에 이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각각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6.9% 성장한 109조1235억원, 현대차는 20.9% 뛴 24조3682억원을 기록했다. 3위와 4위에는 기아와 네이버가 이름을 올렸다. 기아의 브랜드 가치는 8조4271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네이버는 7조2215억원으로 7% 상승했다. 5위에 오른 LG전자는 전년 대비 54.5%나 급상한 5조5775억원을 달성했다.

최상위 5개 브랜드 가치는 총 154조7181억원으로 50대 브랜드 전체의 72.2%를 차지했다.

올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브랜드 가치를 많이 끌어올린 기업은 선두인 LG전자 54.5%에 이어 LG에너지솔루션(43위)이 전년 대비 28.5% 증가한 5469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39위)가 26.8% 늘어난 5914억원, 쿠팡(11위)이 24.3% 상승한 2조728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CJ올리브영(33위·7230억원)과 아성다이소(49위·4117억원), LG이노텍(50위·4056억원)은 올해 50대 브랜드에 새로 진입했다.

이들은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시하는 등 미래 준비에도 적극 나섰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인터브랜드는 매년 브랜드 가치 평가와 함께 ‘세계 100대 브랜드’를 선정한다. 50대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는 세계 100대 브랜드와 동일한 평가 기준과 방법론을 활용해 2013년부터 해마다 발표된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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