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다시, 노란 물결
[KBS 창원]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이 오늘(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됐습니다.
더운 날씨였지만, 추모객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고인을 그리워하며 애도했습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뒤 15번째 맞이하는 봄.
김해 봉하마을에 다시, 노란 물결이 일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추모객들입니다.
노 전 대통령 묘역에는 헌화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최동현·설애순/광주시 광산구 : "정직하고 남자답고요. 또 없는 사람 심정 잘 알아주고 가난한 사람 심정 잘 알아주는 그런 점이 (그립습니다)."]
올해 추도식은 '지금의 실천이 내일의 역사입니다'를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2004년 소르본 대학교에서 했던 연설의 일부 구절을 따왔습니다.
공식 행사가 시작된 봉하마을의 낮 기온은 31도를 넘길 정도로 더웠지만, 추모객들은 고인을 추억하고 기억하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임하라·임점갑/부산시 남구 : "이렇게 매년 (추도식을) 많이 찾아주시는, 우리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매년 와도 새롭습니다."]
추도식에는 각 당 지도부와 함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참석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와 유학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함께했습니다.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존중과 타협의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정세균/노무현재단 이사장 : "통합과 상생의 정치, 대화와 타협의 민주주의, 원칙과 상식이 승리하는 세상을 위해 함께 힘을 보태주시길 바랍니다."]
노무현재단 측은 올해 추도식에 시민 등 5천여 명의 추모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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