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기사 음주운전, 승객에게 덜미…"술 냄새나요"

김지영 2024. 5. 2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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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 시내버스 기사가 음주 상태로 버스를 운전하다가 승객 신고로 덜미가 잡힌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오늘(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8시쯤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한 도로를 운행하던 시내버스에서 한 승객이 "버스 기사한테서 술 냄새가 나는 것 같다"며 112에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했습니다.

시내버스 회사는 경찰 수사 후 A 씨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고 등 징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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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습니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부산 한 시내버스 기사가 음주 상태로 버스를 운전하다가 승객 신고로 덜미가 잡힌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오늘(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8시쯤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한 도로를 운행하던 시내버스에서 한 승객이 “버스 기사한테서 술 냄새가 나는 것 같다”며 112에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운전기사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치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즉각 A 씨를 하차시켰고 승객 10여 명을 다른 버스로 옮겨타게 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확인하려고 A 씨 혈액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면 A 씨가 운수회사의 운행 전 음주 감지를 어떻게 피해 운전대를 잡았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A 씨는 음주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고 회사 경비원에게 대리 측정을 부탁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시내버스 회사는 경찰 수사 후 A 씨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고 등 징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부산시는 시내버스 회사에 과태료와 함께 사업 정지나 과징금 등 행정처분 부과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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