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형, 블랙스톤 이천 첫날 노보기 선두…박은신·황인춘 1타차 추격 [KPGA KB금융]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그동안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안준형(30)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깜짝 선두에 나섰다.

안준형은 23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 북-서코스(파72·7,270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첫날 까다로운 코스에서 보기 없이 5개 버디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5명의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선점했다.

2014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안준형은 루키 시즌 7개 대회에 나와 2번 컷 통과하면서 시드 유지에 실패했다. 이후 2022년 투어에 재진입했으나 참가한 14개 대회 중 2차례만 컷 통과해 다시 시드를 잃었다.

지난해 치른 KPGA 투어 QT에서 공동 32위로 2024시즌 시드를 확보했다. 올해 5개 대회 출격해 KPGA 파운더스컵에서 유일하게 컷 통과 해 공동 54위로 마쳤다.

지금까지 KPGA 투어 개인 최고 성적은 2021년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기록한 8위다.

박은신, 황인춘, 배윤호, 박성국, 이지훈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2위로 동률을 이뤘다. 이들 중 이지훈만 보기 없이 깔끔하게 4개 버디를 골라냈고, 나머지 4명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다.

KPGA 투어 통산 2승의 박은신은 올해 KPGA 파운더스컵 공동 3위와 KPGA 클래식 공동 4위로 두 차례 톱10에 들었다.

이형준, 허인회, 김한별, 이태희, 방두환, 김찬우 등이 3언더파 69타 공동 7위에 위치했다. 이달 12일 끝난 K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찬우는 시즌 2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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