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대회'…尹 “세계 놀라게 할 'K-중기' 확실하게 지원"

이재훈 기자 2024. 5. 2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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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중소기업인대회, 용산 대통령실 3년 연속 개최
이재용·구광모·장인화·김동관·정기선·정용진 총수도 참여
선보공업 최금식·에이치엔에스하이텍 김정희, 금탑산업훈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규제혁신·근로시간유연화" 건의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참석자들과 '글로벌 원팀호 출항식'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있다. (왼쪽부터)김정희 에이치엔에스하이텍대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진수 콜로세움 코퍼레이션 대표, 윤 대통령, 이하나 멜릭서 대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조태열 외교부 장관, 구광모 LG 회장.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마이데일리] 이재훈 기자 = “세계 시장에 진출할 국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스타트업을 확실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4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창업지원법 개정으로 마련된 지원근거에 따라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2년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를 누비며 활발한 세일즈 외교를 펼쳤고, 순방에 함께한 중소기업이 좋은 성과를 이뤘다는 소식을 들을 때 가장 기뻤다”며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규제를 혁신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세일즈 외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인대회는 매년 개최되는 중소기업계의 최대 행사다. 윤 대통령은 3년 연속 중소기업인들을 대통령실 잔디마당으로 초청해 중소기업인대회를 열었다.

취임 첫해 2022년에는 중소기업인대회에 5대 그룹 총수를 처음 참여시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상생’을 의제로 제시했다. 지난해에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비롯해 40대 이하 청년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참여시켰다.

이날 현장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포함해 중소기업 및 유관 단체기관 등에서 500여명이 참석했다. 대기업에선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정용진 신세계 회장 등 총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별히 12개국 주한대사도 자리했다.

정부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비롯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김기문 회장과 중기부·외교부 장관, 대기업 총수, 해외 한상기업 대표, 중소기업인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원팀호(號)’ 출항식을 가졌다. 정부·대기업·재외동포기업이 원팀이 돼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을 위한 의지를 다진다는 취지다.

이번 대회에서는 수출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모범중소기업인, 모범근로자, 육성공로자, 우수단체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총 92점의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 금탑산업훈장, 선보공업 최금식 대표·에이치엔에스하이텍 김정희 대표

이날 금탑산업훈장은 선보공업 최금식 대표이사와 에이치엔에스하이텍 김정희 대표이사가 수상했는데, 최 대표는 세계 최초로 선박 모듈 유니트 개념을 도입해 공정 단순화를 통해 조선업계의 혁신적인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국내 디스플레이 이방성전도필름(ACF) 업계 국내 1위·세계 3위 업체로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설비 확대를 통해 소부장 소재사업의 국산화와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했다.

중기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재외공관이 중소기업 수출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대기업과 재외동포 경제인들은 현지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며 "정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규제 혁신에 힘써주고, 22대 국회는 중대재해처벌법의 보완과 기업상황에 맞는 근로시간 유연화를 해결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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