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낙석에 불안한 주민..."미흡한 대처 분통"

안정은 2024. 5. 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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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잦은 낙석으로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공사 과정에서 낙석이 발생한 건데, 이상호씨 소유의 과실수 피해는 물론 이사를 간 마을 주민도 있습니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3공구 개통일은 내년 5월로 예정된 가운데 최소 1년은 공사가 더 진행될 전망이어서, 또다른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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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잦은 낙석으로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낙석에 과실수가 망가지고 도로까지 덮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뻔 했다고 하는데요.

안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주에 사는 이상호 씨는 며칠 전 겪은 아찔한 순간에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운전하던 차량 뒤로 쿵하는 소리가 나 뒤돌아보니 커다란 바윗덩이가 떨어진 겁니다.

당시 아스팔트가 부숴질 정도로 충격이 컸는데, 심리적 고통으로 병원 진료까지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호/충주시 대소원면 검단리
"잠깐 자면 돌멩이 떨어지는 거, 내가 돌멩이에 압사당하는 거, 뭐 이런 거만 자꾸 꿔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공사 과정에서 낙석이 발생한 건데, 이상호씨 소유의 과실수 피해는 물론 이사를 간 마을 주민도 있습니다.

<기자> 안정은
"지난해 12월 굴러떨어진 돌덩이에 도로 옹벽이 갈라졌고, 이후에도 수차례 낙석이 발생했지만 이렇다 할 안전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시공사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돌아온 건 일부구간에 설치한 낙석방지망과 흙둑 뿐이라고 말합니다.

차라리 부지를 매입하라는 요구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불가하다며, 사고발생시 연락하라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분통입니다.

<인터뷰> 이상호/충주시 대소원면 검단리
"(공사기간 땅을 못쓰니까) 임대를 내갖고 임대(료)를 주든지, 아니면 몇 평 안되니까 국토관리청에서 이걸 매입을 하든지 하는 바람이에요."

이에 대해 시공사는 토지주가 요구하는 보상 규모와 차이가 큰 상황이라며, 합리적 금액을 조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낙석방지시설도 4배 가량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호만/충청내륙고속화(제3공구)도로건설공사 부장
"상단부에 시설을 설치하고 또 하부에 도로변에 통행하는 차량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도로변에도 안전시설을 추가설치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3공구 개통일은 내년 5월로 예정된 가운데 최소 1년은 공사가 더 진행될 전망이어서, 또다른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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