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대통령 수행중 쓰러진 외교부국장··· 복귀 못하고 퇴직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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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정상회의 일정을 수행하다 뇌출혈 증세로 쓰러졌던 외교부 국장이 '휴직 기간'로 퇴직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그동안 질병 휴직 중이던 김은영 전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 국장이 조만간 퇴직 절차를 밟아 외교부를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휴직 기간이 만료된 올해 초 이후에도 김 국장의 퇴직 절차를 미루며 지원 방안을 찾았으나 현행법상 퇴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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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정상회의 일정을 수행하다 뇌출혈 증세로 쓰러졌던 외교부 국장이 ‘휴직 기간’로 퇴직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그동안 질병 휴직 중이던 김은영 전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 국장이 조만간 퇴직 절차를 밟아 외교부를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국장은 2018년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을 수행하다 쓰러졌다. 문 전 대통령은 당시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저를 수행해 온 외교부 남아태 김은영 국장이 뇌출혈로 보이는 증세로 방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의식이 없다”면서 “과로로 보인다. 매우 안타깝다”고 밝힌 바 있다.
김 국장은 질병 휴직을 내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으나 직무에 복귀할 만큼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상 질병 또는 부상으로 인한 휴직기간은 3년 이내로 하되, 의학적 소견 등을 고려해 2년의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다. 외교부는 휴직 기간이 만료된 올해 초 이후에도 김 국장의 퇴직 절차를 미루며 지원 방안을 찾았으나 현행법상 퇴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김 국장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에도 조태열 장관과 김홍균 1차관, 강인선 2차관이 김 국장이 치료를 받는 병원을 찾아 위로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솔 기자 losey27@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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