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영업사원’ 윤 대통령 “80억 인류가 고객 되도록 세일즈 외교에 박차”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중소기업인들에게 “80억 인류가 여러분의 고객이 되도록 세일즈 외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모두말씀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개최된 ‘2024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소기업인대회는 매년 5월 셋째 주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중소 기업의 글로벌화’다. 윤 대통령은 “세계 시장에 진출할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그리고 스타트업을 확실하게 지원하겠다”며 “저와 정부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더욱 성정할 수 있도록 규제를 혁신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계속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매년 대통령실에서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취임한 직후 잔디 마당을 가장 먼저 개방한 행사가 중소기업인 대회였다”며 “3년 연속 잔디마당에서 여는 행사도 이 중소기업대회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3회 연석 중소기업인 대회를 참석했고, 또 용산 대통령실에 초청해 행사를 진행한 것은 중소기업 지원과 육성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월 국무회의에서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신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인, 정부 유관기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대기업 총수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정용진 신세계 회장 등이다. 대기업 총수들은 2022년 행사부터 함께했다. 2022년 5대 그룹 총수가 참석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을 약속했다. 2023년에는 대기업, 중소기업은 물론 청년 스타트업 관계자들도 참석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선포식을 한 바 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