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계열사 앱솔릭스, 미 정부서 보조금 1000억 받아 반도체 유리기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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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의 반도체 유리 기판 계열사 앱솔릭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지원법(Chips Act)에 따른 7500만달러(약 1023억원) 상당의 보조금을 받게 됐다.
미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 앱솔릭스가 최근 준공한 조지아주 코빙턴의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용 유리 기판 양산 공장에 대한 보조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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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의 반도체 유리 기판 계열사 앱솔릭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지원법(Chips Act)에 따른 7500만달러(약 1023억원) 상당의 보조금을 받게 됐다. 반도체 칩 제조사를 제외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가운데 미 정부 보조금을 받는 첫 사례다.
미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 앱솔릭스가 최근 준공한 조지아주 코빙턴의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용 유리 기판 양산 공장에 대한 보조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보조금 대상은 앱솔릭스의 조지아주 코빙턴 유리기판 제1공장이다. 앱솔릭스가 조지아주에 건설한 공장은 글라스 기판을 상업적으로 양산하는 첫 시설이다. 연산 1만2000㎡ 규모다.
반도체 유리 기판은 반도체 제조의 미세 공정 기술 진보가 한계에 봉착한 상황에서 인공지능(AI) 등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하기 위한 ‘게임 체인저’로 꼽히고 있다. 기존 플라스틱 기판보다 표면이 매끄럽고 큰 면적의 사각형 패널로 만들 수 있다. 중간 기판이 필요 없어 기판 두께를 줄이기 쉽고 패키징 영역의 다른 소재에 비해 전력 소비도 적다.
앱솔릭스는 지난해 1월 공장 건설을 위한 시설자금 약 1659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고, SKC와 세계 1위 반도체 장비업체인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가 참여했다.
7만2000㎡ 규모 이상의 2공장 건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SKC 관계자는 이번 보조금 지급 결정에 대해 “세계 최초로 반도체 유리 기판 상업화를 눈앞에 둔 앱솔릭스의 기술력, 반도체 패키징 산업에서 유리 기판의 중요성 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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