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해외 진출 확대"···국제문화정책 전략 발표

2024. 5. 2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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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전 세계적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국내 문화예술계의 해외시장 진출 시도도 늘고 있는데요.

정부가 우리 예술가와 콘텐츠 기업의 국제무대 진출을 돕기 위한 종합적인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김찬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찬규 기자>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천100만여 명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관광객 10명 중 3명은 한국을 찾은 이유로 '한류 콘텐츠'를 꼽았습니다.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국내 문화예술계는 국제무대 진출을 꾀하고 있습니다.

녹취> 용호성 /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

"해외 주요 마켓에서 다른 나라의 콘텐츠라든가 예술작품을 만드는 예술가들, 콘텐츠 기업들과 경쟁하면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욕구가 대단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국제문화정책 추진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전 세계 34개 나라 한국문화원 역할을 확대해 K-컬처 확산 구심점으로 육성합니다.

문화원이 한국관광공사 해외 지사와 세종학당 등과 협업을 담당하고, 운영 프로그램도 자체적으로 기획하게 해 활성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문화원이 없는 나라에서는 세종학당이 역할을 대신하도록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류 콘텐츠 수출 시장도 다변화합니다.

올해 싱가포르와 인도, 호주와 스페인 등 10개 나라에 비즈니스센터를 새로 만들고 2027년 50곳까지 늘릴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해외 진출을 바라는 콘텐츠 기업에 계약 검토와 마케팅 전략 자문 등 새 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수출 기반 마련을 위해 금융지원을 50억 원까지 늘리고 저작권 보호 지원과 콘텐츠 번역인력도 확대합니다.

해외에서 우리나라 문화를 알리는 프로그램도 개편합니다.

문화예술부터 체육과 관광까지 한국문화 전반을 소개하는 '코리아 시즌'은 지금까지 한 해 한 국가에서 열렸는데, 이번 전략에 따라 연간 10개 내외 나라에서 개최하고 총괄 예술감독도 선임하기로 했습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번 전략을 토대로 기존 정책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확대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문화 중추 국가'로 도약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한성욱 / 영상편집: 신민정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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