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과수화상병 확산일로…“지난해보다 피해 3배 넘어”

송국회,김영중 2024. 5. 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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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네, 충주입니다.

사과나 배나무가 불에 타 화상을 입은 듯 말라죽는 과수화상병이 올해도 기승입니다.

지난주 첫 발생 이후 벌써 피해 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를 넘기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뿌리째 뽑힌 사과 나무들이 흙구덩이 안으로 줄이어 쏟아집니다.

이 농장에 과수화상병이 확인돼, 심어 놓은 사과나무 240여 그루 전부를 땅에 묻고 있는 겁니다.

치료제가 없기에 한번 걸리면 파묻을 수밖에 없어 매몰 작업을 지켜보는 농민은 가슴이 타들어 갑니다.

[피해 농민 : "(앞으로) 3년 있다 (농사를 다시) 짓는데, 쟤(나무)가 7년은 돼야 제 밥벌이…. 소독약값은…."]

지난주 충북 충주와 충남 천안에서 올해 처음 발생한 과수화상병은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열흘도 안 돼 경기와 전북으로까지 퍼져, 12개 시·군 32개 농가에서 확인됐습니다.

피해 면적만 25만여㎡로 이미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를 웃돌고 있습니다.

온난한 겨울 기온과 잦은 비 등이 과수화상병 확산을 키운 것으로 분석됩니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과실을 솎아내는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어서 세균 감염 가능성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다음 달 초까지 26도 안팎의 기온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세균 증식도 용이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견민성/충주시 환경대응팀 : "(작업 도구는) 70% 알코올 등의 소독액을 10초 이상 충분히 소독하시고 사용하기를 당부드리고…."]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올해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 대부분이 과거 발생지 반경 2km 안에 있다며, 철저한 방역만이 확산을 막을 최선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충주시, 바이오기업 1:1 맞춤형 컨설팅 지원

충주시는 지역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합니다.

충주시는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의 120여 명 전문위원과 협업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전문가를 매칭해 주고 6월에서 11월까지 기업별 5회 이상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기업이 원하는 별도 분야의 전문가가 있을 경우 기업의 수요에 맞춰 유동적으로 특정 전문가를 매칭해 줄 예정입니다.

단양 소백산철쭉제 개막…26일까지

40회 소백산철쭉제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오는 26일까지 단양군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단양 소백산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철쭉제에서는 '철쭉 HERO 걷기대회'와 남한강을 따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베스트드레서 시상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단양군은 SNS에 사진과 영상, 걸음 수를 올린 우수 공유자를 선정해 지역사랑상품권을 제공합니다.

청풍호배 전국생활체육 농구대회 25일 개막

제 7회 청풍호배 전국생활체육 농구대회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제천체육관 등 제천 지역 4곳에서 열립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36개 팀, 500여 명의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참가해 디비전3, 디비전4, 40대부 등 3개 종별로 나뉘어 경쟁합니다.

청풍호배 전국생활체육 농구대회는 비수도권 생활체육 농구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큰 대회입니다.

제천시,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운영

제천시가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학교 11곳을 대상으로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사업을 운영합니다.

안심학교는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 알레르기 비염 예방을 위한 보건 교육 지원 사업으로 '충청북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가 위탁 운영합니다.

학생들은 질환 예방법이나 알레르기성 쇼크 등 응급상황 대처법 등을 교육받고 의료비도 지원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충주였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오진석·조의성/그래픽:김선영

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김영중 기자 (gn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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