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아이유 노래…한국문화 ‘찐팬’들

정윤철 2024. 5. 2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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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노래가 좋아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드라마와 음악으로 암 투병 생활을 견뎌냅니다. 

한국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외국인들 얘긴데요. 

정윤철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K팝 음악에 맞춘 춤사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독일에서 온 멜리사입니다.

32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 방문의 해' 기념 행사에 왔습니다.

멜리사는 독일 길거리에서 매달 K팝 행사를 여는 골수 한류팬입니다. 

한국 노래가 좋아 한국어까지 배웠습니다.

[멜리사 / 독일]
"13살부터 K팝을 좋아했으니까. 거의 10년 됐으니까. 지금 모든 것이 너무 기분이 좋고."

[현장음]
"이 밤 그날의 반딧불을 당신의…"

서툰 한국어로 가수 아이유의 '밤편지'를 부르는 미국인 제브 라테트 씨. 

76살 할아버지는 아이유의 열성 팬입니다.

아이유의 노래를 듣는 모습을 꾸준히 유튜브에 올려 화제가 됐고, 콘서트까지 초대 받은 그에겐 꿈같은 방한입니다.

[제브 라테트 / 미국]
"한국이 너무 좋습니다. 제게는 꿈이 이뤄진 순간입니다."

[잭 모린 / 미국]
"봄처녀 제 오시네~"

한국의 가곡에 빠진 미국 대학생부터, 한국 드라마와 음악으로 암 투병을 이겨낸 사연까지 저마다 한국 사랑이 대단합니다.

[조르지아나 / 코스타리카]
"한국 드라마의 다음 에피소드가 언제 나올지 기다리며 암과 싸웠습니다. 언젠가 내가 죽는 것이라면 한국부터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을 체험한 이들은 고국으로 돌아가서도 민간 홍보대사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이락균
영상편집 : 이승은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

정윤철 기자 trigge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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