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무더위’…겨울에서 여름으로

정면구 2024. 5. 2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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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불과 일주일 전 산지에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졌던 강원도에 오늘(23일)은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특히 해안가는 낮 기온이 최고 33도 넘게 치솟았는데요.

해변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관광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두대간을 뒤덮은 눈이 화려한 설경을 연출합니다.

기상 관측 이래 처음으로 5월 중순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다시 겨울로 돌아갔습니다.

대설특보 해제 꼭 일주일 만, 해안가에 한여름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푸른 바다에 뛰어 들어 때 이른 해수욕을 즐깁니다.

[정진호/경기 수원시 : "너무 더웠는데, 여기 바다 들어가 보니까 몸이 너무 시원해지면서 체온이 싹 내려가는 것 같더라고요."]

관광객이 탄 모터 보트가 바다를 가로지르고,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로 해변이 북적거립니다.

[이지은/경기 고양시 : "바깥에는 너무 후덥지근하고 더웠는데, 아이랑 바닷가 나오니까 너무 시원하고 좋은 것 같아요."]

오늘(23일) 강릉의 낮 최고 기온은 33.3도, 올해 들어 가장 더웠고, 평년 기온보다 9도 정도 높았습니다.

해변은 이미 여름 같은 풍경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비교적 쌀쌀했었는데, 마치 겨울에서 곧바로 여름으로 계절이 바뀐 느낌입니다.

도심에서는 반 팔 차림에 양산을 들고, 내리쬐는 햇살과 더위를 피합니다.

시내버스 정류장 냉방장비들도 벌써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김하늘/서울 강동구 : "완전 햇볕이 한여름같이 아직 5월인데, 이렇게 더우면 8월에는 어떨까…."]

동해안엔 동풍의 영향을 받는 내일(24일)은 낮 최고기온이 오늘(23일)보다 10도 이상 떨어지는 등 당분간 오락가락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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