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김성태 "이탈표 7~10명 가능성...민주당, 투표 참여 저조하게 만들 수도"

서지훈 2024. 5. 2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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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5월 23일 (목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탈표 10명? 22대 국회로 가면 더 위험해져

- 드루킹 특검도 협상 통해 최종 성안...머리 맞대 해법 찾아야

- 추미애 법사위원장? 국회 파행되고 입법-행정부 간 불필요한 갈등 양산

- 한동훈, 그간 행보 보면 전대 출마 기정사실화

- 홍준표, '대선 후보' 한동훈에 일찌감치 견제...양비론적 맞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3부 시작합니다. 오늘 3부 정면 인터뷰에서 만나볼 분, 국민의힘 김성태 전 원내대표입니다. 지금 당내 현안 정치 현안 많죠? 입장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이하 김성태): 예 안녕하세요. 김성태입니다.

◇ 신율: 지금 해병대원 특검법 재표결 문제요. 이게 화요일 날이죠? 화요일날 오전인지 뭔지 모르겠어요.

◆ 김성태: 지금 의사결정 관련해가지고는 김진표 의장이 이제 양당 원내대표와 최종적으로 조율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 신율: 근데 지금 민주당 쪽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한테 상당히 감성적인 측면에서 호소도 하고 있고 이러는 모양인데.

◆ 김성태: 사실상 박주민 의원 같은 경우는 이거 가지고 자기 정치 너무 심하게 하면 안 되는데 자기 장사하는 거죠. 박주민 의원이 얼마나 본인의 진정어린 감정, 감성으로서 국민의힘 의원을 설득할 수 있겠습니까? 그거는 자신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또 자신의 민주당 내에 여러 가지 정치적 입지 제고를 위한 하나의 그런 방편이고. 실질적인 것은 의원들 헌법기관인 개개인의 판단이죠. 정치인들은 한 사람 한 사람들이 다 헌법기관이기 때문에 때로는 당론으로 확충되더라도 자신의 정치적 소신과 또 철학으로서 소신 투표를 해버리면 그건 감당이 안 되는 겁니다.

◇ 신율: 대표님 뭐 정치 오래 하셨으니까, 이탈표 나올 거라고 보세요?

◆ 김성태: 저도 원내대표를 하면서 여러 가지 현안에 관련해가지고 당론 채택을 위한 의원총회를 많이 개최하고 그래서 어렵사리 결정된 그런 당론으로 이렇게 본회의 표결 들어가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탈표는 언제든지 나올 수가 있는 것이죠. 그만큼 헌법기관 개개인 국회의원들이 흔히 말하는 소신투표를 많이 하니까요. 그러니까 지금 이 부분은 또 당 내에서 이미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한 안철수 의원이라든지 유의동 의원, 조해진 의원 이런 분들이 쭉 있지 않습니까?

◇ 신율: 김웅 의원은 있죠? 조해진 의원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 김성태: 그렇지만 여러 가지 방송 인터뷰 내용상으로는 보면 자기 소신 투표하겠다, 판단하겠다는 그런 분위기지 않습니까? 또 김웅 의원 같은 경우는 자신이 여러 의원들과 분위기를 살펴보니까 한 10명 정도는 이탈표가 예상된다고 그런 의견을 내고 있는데 그거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할 일이에요.

◇ 신율: 근데 김성태 대표님이 보실 때 몇 표 정도 나올 거 같으세요? 경험으로 그냥요.

◆ 김성태: 여론상 같은 경우에는 한 7표에서 10표 사이가 좀.

◇ 신율: 나올 가능성이 있다?

◆ 김성태: 가능성이 좀 있다고 봐야죠.

◇ 신율: 7표에서 10표 사이. 근데 만일 말이에요. 가정입니다만 17표 나오면 부결이 되는데 10표 나왔다고 가정을 했을 때 그 10표가 나와도 윤석열 대통령한테는 좀 타격이 있지 않을까. 이런 얘기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성태: 지금 현재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113석에서 그 정도의 이탈표가 발생하는 것은 상당한 치명상을 입게 되는 거죠.

◇ 신율: 치명상을 입게 된다.

◆ 김성태: 그렇습니다. 그러면 실질적으로 10% 이상의 이탈이 발생했다는 걸로 될 수 있기 때문에 또 그리고 이거는 상대적이에요. 민주당을 포함한 범야권 의원들이 재적 과반의 3분의 2 의결로 이루어지는 사안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투표 참여를 전략적으로 저조하게 만들 수도 있죠.

◇ 신율: 전략적으로 투표 참여를 저조하게 만들 수도 있다.

◆ 김성태: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 쪽에서 조금만 이렇게 이탈표가 발생하더라도 위험한 상황이 되는 거죠. 국민의 입장에서는.

◇ 신율: 만일 말이에요. 22대 국회에서 다시 지금 추진한다는 거 아니에요? 민주당은 이번에 부결이 되면. 그럼 22대 국회로 넘어가게 되면 그때는 이탈표가 조금만 나와도 그냥 넘어가는 거 아닙니까?

◆ 김성태: 그때는 정말 더 심각해지죠. 지금보다 5석이 더 부족한 상황이 되는 거니까요. 그리고 범야권 의석이 또 192석이나 되니까 상당히 그거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 되는 거죠.

◇ 신율: 이게 만일 부결이 된다 하더라도 타격이 있다고 했을 때에는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더 어려워지는 거 아닙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김성태: 그 안에 이 문제는 여야 간에 정치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죠. 지금 현재 언제까지 정치가 이렇게 민생경제, 양극화, 사회 노동 이런 여러 가지 문제를 다 덮을 수가 있겠습니까? 아마 이 지금 해병대 채상병의 이런 안타까운 순직에 대해서는 여야 간에 정치적으로 이거는 해법을 찾아야 될 문제죠. 이렇게 민주당 입장에서도 그냥 자신들의 입장만 자신들이 성안한 그런 특검 법안으로서 그걸 '윤석열 대통령이 수용하라.' 이렇게 언제까지 계속 이렇게 정치적 압박으로만 이 문제를 풀 수는 없는 것이죠. 반드시 여야 간에 합의해야 되는 거예요. 저 자신도 드루킹 댓글 조작 특검 성안을 위해서.

◇ 신율: 그때 단식하셨잖아요.

◆ 김성태: 단식을 했었지만 그 특검법을 성안하기까지는 또 민주당과 많은 시간을 또 협의하고 난항을 겪으면서도 결국은 협상의 결과물로서 특검법이 최종적으로 성안되고 본회의에서 가결이 됐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야 간에 합의해서 법안이 성안되고 본회의에 부의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탈표가 당시 민주당에서 발생이 됐었죠. 그렇기 때문에 이 법안은 지금이라도 여야 간에 머리를 맞대서 정치적으로 풀어야 될 문제지 힘의 논리로 결코 풀 문제는 아니죠.

◇ 신율: 그렇다면 다음 주 화요일인데 오늘이 목요일이잖아요. 그러면 오늘도 지금 시각이 18시 19분 27초로 지나가고 있는데 이제 오늘은 넘어간 거 아닙니까? 그러면.

◆ 김성태: 정치는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많죠. 시간은.

◇ 신율: 그러니까 지금도 나름대로 협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김성태: 저는 이게 민주당은 꼭 일방적인 민주당만의 주장 방식으로서 특검도 결정되어져야 되고 또 수사 범위도 결정되어져야 되고 수사 기간도 결정되어져야 되는 이런 방식이 아닌, 채상병 진짜 안타까운 일에 대한 실체적인 진실을 밝혀내는 특검이 되면 이게 왜 문제가 되겠습니까? 어느 한 정치 집단이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 이해만을 위한 그런 인식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으로 이걸 정치적으로 몰고 가버리면 지금 이런 상황이 돼버린 거죠. 그러니까 저는 내일 금, 토, 일, 주말까지도 충분히 시간이 있다고 봐요.

◇ 신율: 근데 요새 민주당이 워낙 강성 드라이브를 많이 걸고 있기 때문에. 그게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데 민주당 강성 드라이브 얘기하니까 한 말씀만 여쭤볼게요. 저기 민주당에서 국회의장 후보 선출하고 나서요.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참 제가 우원식 의원이라면 정말 좀 상당히 착잡할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 김성태: 답답한 게 아니라 참 황당한 상황이죠. 지금 황망하고.

◇ 신율: 근데 국회의장 뽑는데 당원도 좀 참여시키고 당원주권 얘기 나오고 당원주권국인가 이런 것도 만들겠다고 그러고 이런 거 어떻게 보세요?

◆ 김성태: 아니 저도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로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결정이 되고 난 이후에 우원식 의원과 통화를 했어요.

◇ 신율: 축하한다고요?

◆ 김성태: 그렇죠. 우원식 의원이 이제 저하고 원내대표를 같이 했어요.

◇ 신율: 그때 그랬군요.

◆ 김성태: 이분도 그때도 문재인 정권 초기였지만 원내대표 당선될 때도 사실상 우원식 의원 같은 경우는 그렇게 흔히 말하는 '문파' 친문 인사가 아니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내대표가 되고 나니까 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뒷받침을 위해서 정말 최선을 다하더라고요. 그냥 당시 청와대 인식 많이 하고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 우원식 의원이 됐다고 해서 꼭 추미애 의원이 당선돼서 국회의장 국가 권력 서열 넘버2와 또 대통령과 그렇게 각을 세우는, 윤석열 대통령 추미애 국회의장 시즌 2를 국민들이 기대하고 보는 그런 방식의 그런 인식만 가지고 이걸 민주당 내에 흔히 말하는 개딸들 강성 지지층의 그런 분위기는 앞으로 지양되어져야 될 문제죠. 그리고 우원식 의원 같은 경우는 그래도 의원총회에서 경선을 통해서 당선된 그런 국회의장 후보를 자신들이 뽑아놓고 저렇게 쉽게 말하면 볼썽사납게 만들어버리면 그분이 앞으로 국회의장으로서 얼마나 이 대의민주주의 국회가 우습게 되는 모양새입니까? 저는 뭐 당심은 당심이지 당심이 무슨 또 민심이고, 그런 제대로 된 맞지 않은 논리를 가지고 이렇게 민주당 내에 추미애 의원이 국회의장 후보가 당선되지 않았다고 해서 저렇게 국민들에게 눈살 찌푸리는 여러 가지 모습을 비춰지는 것은 저는 바람직하지 않게 봅니다.

◇ 신율: 강성지지층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 중에 하나가 추미애 당선인이나 정청래 의원을 법사위원장을 시켜야 한다는 이런 얘기도 나오는 모양인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 김성태: 그러니까 지금 현재 강성지지층, 흔히 말하는 개딸들. 그런 분위기는 추미애 지금 의원처럼 과거 법무부 장관이나 또 민주당 당 대표 시절 정말 국민들 인식이나 안중에는 별로 없이 정말 그런 극단적이고 적극적인 강성지지층의 입장만을 가지고 대변하는 그런 국회의장이 되고 법사위원장이 된다고 그러면 뻔한 거 아닙니까? 국회는 파행될 것이고 입법부와 행정부 간의 불필요한 갈등 양산은 그걸 갖다 1년 내내 지켜봐야 되는 우리 국민들은 얼마나 불행해지겠습니까? 저는 그런 측면에서 법사위원장도 앞으로 교섭단체 협상은 하겠지만 관례적으로 1당이 국회의장을 가져가고 또 그런 1당의 독주 견제를 또 법사위원장이 다음 2당이 맡는 그런 관례를 서로 존중하면서 원만한 원구성 합의가 되어야 된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신율: 예. 근데 뭐 어쨌든 민주당에서는 강성 지지층들 그리고 이제 민주당에서 얘기하는 게 뭐냐 하면 지금 당원이 500만 명이라는 거 아니에요? 이재명 대표가 23일 유튜브 생방송에서 '한 정당의 수백만 명 규모 당원 보유는 전 세계 민주국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공산당 이런 거 빼고는 민주당이 유일하다.' 이렇게 얘기했다라고 지금 이제 세계일보가 보도를 하고 있는데. 이게 500만 명, 지금 국민의힘은 몇 명이에요?

◆ 김성태: 저희들은 아직까지 300만 명 이상이라고 한 적은 없죠. 구체적인 아주 정확한 수치는 발표한 적은 없습니다마는 아무래도 200에서 300만 명 그런 사이로 보고 있습니다.

◇ 신율: 거기도 그렇게 많아요? 지하철 한 칸에 탄 사람 중에서 민주당원이나 국민의힘 당원이 한 그중에서 한 3분의 1은 되겠네요?

◆ 김성태: 그런데 이게 정치적으로 총선이라든지 대통령 선거 이런 중요한 선거가 있을 때는 당원들이 또 많이 늘어났다가 또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선출이 있다든지 이럴 때는 또 당원들이 많이 늘어나요. 그러다가 또 썰물처럼 싹 빠졌다가 다시 또 늘어나고 이런 추세죠. 그렇지만 민주당에서 이야기하는 그 500만 명이라는 것이 근거가 있는 건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죠. 자기네들이 공개하기 이전에.

◇ 신율: 지금 전당대회 말씀하셨는데, 한동훈 전 위원장 전당대회에 나간다고 보시나요?

◆ 김성태: 지금까지의 이런 본인의 여러 가지 정치적 행위에 대해서는 또 정치를 좀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이렇게 쭉 추이를 지켜보면 현재 상황으로서는 전당대회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그런 여러 가지 행보로 볼 수 있는 것이죠. 자신이 총선 참패 이후에 대개 그다음에 정치적 행보나 일정을 가져가지 않으면 대개 뭐 외유를 간다든지 또 그렇게 당분간은 국민들이나 유권자들로부터 이렇게 자신을 잊혀지게 만들고 난 이후에 또 새로운 모습으로 이렇게 등장하는 게 보통 정치인들, 과거 지도자들의 모습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한동훈 위원장의 그간의 이런 여러 가지 정치적 행보는 아무래도 전당대회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그런 모습으로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 신율: 근데 홍준표 시장께서는 왜 이렇게 한동훈 전 위원장을 굉장히 격하게 비판 혹은 비난을 할까요? 이유가 뭘까요?

◆ 김성태: 홍준표 대표 입장에서는 지난번 대선 우리당 후보로도 섰었고 또 지난번에는 또 최종 후보 경선에서 떨어진 경우 경험도 있습니다마는. 특히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 정말 보수가 궤멸하는 그런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당 대표로서 쉽게 말하면 그때 그 상황을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이명박 대통령 그리고 많은 당시의 관료들, 공직자들이 검찰 수사를 통해서 또 심지어 많은 죽음까지 발생하면서까지 그런 안타까운 상황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그때 당시에 좀 본인의 감정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우리 당 그러니까 보수 진영의 유력 차기 대선 후보로까지 지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거기에 일찌감치 맞불을 놓는 그런 성격이죠.

◇ 신율: 견제를 한다는 이 말씀이시군요.

◆ 김성태: 한동훈과 홍준표 시장의 양비론적인 맞불, 뭐 이런 걸로 또 읽혀질 수도 있는 부분이 일정 부분 있죠.

◇ 신율: 예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김성태: 예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성태 전 원내대표였습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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