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콘서트 강행한 김호중…내일 공연은 불참

이현용 2024. 5. 2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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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속 기로에 선 김호중 씨, 잠시 후 콘서트를 강행합니다. 

사건 이후 세 번째 콘서트인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질문]이현용 기자, 팬들이 많이 왔습니까. 

[기자]
네, 공연이 열리는 서울 올림픽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뒤 저녁 8시 시작하는 공연을 앞두고 수천 명의 팬들이 몰렸는데요.

팬클럽의 상징색인 보라색 옷에 보라색 소품을 들고,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공연장 입장은 저녁 6시부터인데도, 팬들은 오후 3시쯤부터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팬들은 수차례 인터뷰 요청에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김호중 팬]
"(오늘 마지막 공연이 될 수도 있는데 어떤 심정이세요?) 저기로 가세요."

[김호중 팬]
"(취재 나온 기자인데요.) 됐습니다. 됐습니다."

김호중은 이번 공연의 출연료를 반납하면서까지 출연에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오늘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사고 후에도 경기도 고양과 경남 창원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 데 이어 오늘 세 번째 콘서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경찰 수사 중인 상황에서 공연을 강행하는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준호 / 서울 강남구]
"비겁하고 무책임한 행동이 아닌가 싶기는 해요. 대중을 상대로 돈벌이를 하는 건 굉장히 비겁하고 야비한 행동이지 아닐까."

김호중은 당초 예정된 내일까지 공연에 서기로 했지만 조금 전 내일 공연엔 불참한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정오로 잡힌 영장실질심사를 연기해 달라는 요청이 기각되면서 물리적으로 공연에 나서기가 어렵게 된 겁니다.

내일 공연은 김호중만 빠진 채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올림픽공원에서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박형기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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