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25만원’ 용혜인, 기본소득·노무현 정신 연결시켜…“사람답게 사는 세상”

권준영 2024. 5. 2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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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핵심 공약인 '전국민 25만원 지원금'을 강하게 주장했던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15주기를 기리며 "22대 국회를 기본소득 대한민국을 이뤄내는 국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23일 용혜인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찍은 한 장의 사진과 함께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맞아 노란빛으로 물든 봉하마을에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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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25만원·노무현 정신’ 연결시킨 용혜인…“기본소득 대한민국”
“복합위기의 시대, ‘노무현’이라는 거목이 남긴 무게가 더욱 무겁게 다가와”
“대통령께서 마지막까지 꿨던 꿈,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기본소득 대한민국’으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왼쪽)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디지털타임스 DB>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디지털타임스 DB>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공약인 '전국민 25만원 지원금'을 강하게 주장했던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15주기를 기리며 "22대 국회를 기본소득 대한민국을 이뤄내는 국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23일 용혜인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찍은 한 장의 사진과 함께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맞아 노란빛으로 물든 봉하마을에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용 의원은 "복합위기의 시대, '노무현'이라는 거목이 남긴 무게가 더욱 무겁게 다가온다"면서 "국민의 현실을 살피면서도, 국가 미래를 향한 큰 뜻을 잃지 않았던 정치. '노무현 정신'을 다시 되새기는 것은 바로 여기서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마지막까지 꿨던 꿈,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기본소득 대한민국으로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이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됐다.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서 만난 여야 지도부는 한 목소리로 '노무현 정신' 계승 의지를 밝혔다.

추도식은 이날 오후 2시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특설무대에서 '지금의 실천이 내일의 역사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올해 추도식 주제는 노 전 대통령이 2004년 12월 6일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교에 초청받았을 때 했던 연설의 한 구절이다.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노건호씨 등 가족과 3년 연속 추도식에 참석한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자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본인 명의의 추모 화환과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

여야 지도부에서는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황운하 원내대표,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이석현 새로운미래 비대위원장,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와 윤종오 원내대표, 김준우 정의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등이 자리했다.한편, 지난 21일 YTN 라디오 '배승희의 뉴스파이팅'에 출연한 용 의원은 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지급'과 관련, "지금의 물가 상승이 시장에 돈이 많이 풀렸기 때문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과 농산물 수입, 환율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이라는 게 전에 없던 일을 하자는 것이 아니고,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에서 민생 경제에 충분히 도움이 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확인했던 것을 추진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이를 대체할 만한 민생 대안을 내놓아야 하는데,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민생회복지원금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용 의원은 "부자 감세에 56조원을 쓰면서 민생회복지원금으로 13조원을 못 쓴다는 것은 현 정부가 누구를 위한 정부인가를 아주 명확하게 드러내는 사안"이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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