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 이의리→'67구' 임기영, 최종 점검 완료…꽃감독도 환영 "빠르면 다음주 NC전" [부산브리핑]

김영록 2024. 5. 2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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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와 임기영이 돌아온다.

임기영은 23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 2군전에 선발등판, 4이닝 1피안타 4사구 2개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교체됐다.

이범호 감독은 두 선수의 1군 복귀 시기에 대해 "빠르면 다음 주중 시리즈(창원 NC 다이노스전)"라고 설명했다.

이의리는 4월 10일 LG 트윈스전 도중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자진 강판한 뒤 선수 보호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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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두산의 경기, KIA 임기영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3.29/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이의리와 임기영이 돌아온다. 선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KIA 타이거즈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임기영은 23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 2군전에 선발등판, 4이닝 1피안타 4사구 2개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교체됐다.

투구수는 67구, 직구는 최고 134㎞였다. 탈삼진 3개도 곁들였다. 말 그대로 실전 복귀를 위한 최종 점검을 마쳤다. '준비 완료'다.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만난 이범호 KIA 감독도 반색했다. 그는 "임기영이 67구를 던졌다. 원래 공이 좀 많은 편이지만, 체력에는 문제가 없는 선수다. 볼 개수를 늘리는게 최우선이었다"면서 "잘 던졌다고 들었다. 차근차근 과정을 밟아왔다. 올리는 날짜만 고민하면 된다"고 했다.

이날 임기영은 1~2회를 3자범퇴로 마쳤다. 3회 첫 타자 김민수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주한울을 병살처리한데 이어 김동진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4회에도 상대 중심 타선을 3자 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4.04.10/

앞서 22일에는 이의리가 최고 151㎞, 총 50구를 소화하며 2이닝 4피안타 4사구 2개 1실점을 기록했다. 두 투수 모두 몸상태나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KIA 구단의 판단이다.

이범호 감독은 두 선수의 1군 복귀 시기에 대해 "빠르면 다음 주중 시리즈(창원 NC 다이노스전)"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리즈를 마치고 광주로 돌아가는 만큼, 주말 중에 두 선수의 등록 시기가 결정될 예정이다.

일단 보직은 두 선수 모두 선발이 유력하다. 팔꿈치 부상으로 빠진 윌 크로우의 복귀 변수가 있지만, 이범호 감독이 "외국인 투수를 교체하려면 확실한 선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교체 여부가 급하게 결정되진 않을 전망이다.

"웬만하면 선발로 쓰려고 한다. 바로 둘다 선발로 쓸지, 아니면 두 투수를 (1+1으로)붙여 쓸지는 좀더 고민해보겠다."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 롯데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 부산=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5.21/

이의리는 4월 10일 LG 트윈스전 도중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자진 강판한 뒤 선수 보호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임기영은 지난 4월 1일 내복사근 손상으로 이탈했었다. 이 기간 동안 KIA는 황동하 김건국 김사윤 등의 대체 선발을 가동해왔다.

모처럼 이범호 감독의 표정에 웃음이 가득해졌다. 롯데전 루징의 아픔을 딛고 다시 선두를 질주하기 위한 터닝포인트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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